UFC 정찬성, 입대확정…해외 팬들의 반응은?

'코리안좀비' 정찬성(27·코리안좀비MMA)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다.

정찬성은 오는 20일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내의 구청에서 24개월간 공익 근무요원으로 활동한다. 어깨 부상으로 인한 4급 판정을 받은 결과다.

지난해 8월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 후, 경기를 펼치지 않은 정찬성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UFN 53' 코메인이벤트에서 아키라 코라싸니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어깨부상으로 무산됐다.

UFC는 2015년도에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찬성의 UFC 한국 대회 출전이 기대됐지만 더 이상 군대를 연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정찬성의 입대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격투팬들은 물론 해외 격투팬들도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들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글을 남겼는지 살펴보자.

<이하는 언더그라운드 포럼 및 BAIDU UFC 카페 내용.>

- 정찬성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들의 입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게 됐다.

- 커리어 종료.

- 젠장.

- 아시아 베스트 파이터의 입대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은 그의 나라의 문화이니 어쩔 수 없다.

- 거짓말 마.

- 그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reanzombieMMA) 내용을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팬들에겐 분명 짜증나는 일이지만, 매우 위험한 독재국가를 경계해야 하는 한국의 국민으로서 이행해야 한다.

- 와우, 빌어먹을.

- 정말 화가 난다. 난 정찬성이 레오나르드 가르시아와 싸운 뒤 그의 빅팬이 됐다. 그가 세운 기록들을 바탕으로 그의 입대 연기 등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정찬성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 북한과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 김정은.

- 정찬성은 종합격투기에서 몇 안 되는 흥미로운 파이터다. 그는 돌아올 수 있다.

정찬성 vs. 코너 맥그리거
정찬성 vs. 컵 스완슨
정찬성 vs. 찰스 올리베이라
정찬성 vs. 제레미 스티븐스
정찬성 vs. 데니스 시버

이 모든 경기를 우린 볼 수 없다.

- 2년 뒤에 돌아오면, UFC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것 같다.

- 군대 가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다. 커플들은 대부분 헤어지고, 연예인은 인기가 떨어진다.

- 몇 살인데, 이제 군대 가지?

- 괴롭힘 당하지 않을 것 같네.

- 강경호도 가야 되네.

- 군대는 피곤해서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미래가 불투명해서 겁나는 것이다.

- 한국 군대, 괴롭히고 자살하는 사고가 너무 많다.

- 오, 이런 젠장.

- 코리안 좀비 vs. 정은 ‘꼬꼬마’ 김

UN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길.

- 빌어먹을. 정찬성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지루한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

- 나는 슬프다.

- 싸이와 같은 일은 아니지?

- 코리안좀비가 그리울 것이다.

- 그에게 끔찍한 일이다. 입대는 기본적으로 그의 경력을 파괴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