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합격투기 단체 '쿤룬파이트(Kunlun Fight)'와 몬스터그룹이 손을 잡았다.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쿤룬파이트 본사에서는 미국과 중국, 한국 등에 기반을 두고 성장중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주)몬스터그룹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은 쿤룬파이트(찌앙화 대표)와 몬스터그룹(김성엽 대표)이 추구하는 범아시아 격투 시장 성장에 큰 뜻을 함께 한다. 그간 격투기 시장의 꾸준한 관심을 두고 있던 양측의 노하우가 함축되어진 양질의 격투 미디어 컨텐츠가 생산 될 예정이다. 또한 한·중 격투기 교류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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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룬파이트는 중국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인 무림풍이 별도로 출범한 단체다. 입식타격은 물론이고 종합격투기도 채택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연 100회 이상의 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 유수의 파이터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확실히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격투단체로 성장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쿤룬파이트를 대표하는 스타로 쁘아카오(33)와 장 리펑(25)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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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아카오는 세계 최강의 킥복서이며 K-1 월드맥스 2회 챔피언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앤디 사워와 마사토를 무너뜨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근 UFC 진출설이 떠돌았지만 정확한 행보는 어둠에 가려져있다.

또 한명의 대표스타 장 리펑은 중화권 선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와일드함보다는 특유의 차분한 플레이로 상대를 파고든다. 그래플링 위주의 플레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만 19세의 나이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는 UFC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TUF 차이나'에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 TUF 챔피언이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격투기 시장의 글로벌화와 K-1, 프라이드 이후 침체되어 있던 국내 격투기 정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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