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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한국시간) 'UFN 59'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공식랭킹 5위 코너 맥그리거(26, 아일랜드)와 10위 데니스 시버(36, 독일)가 한판승부를 벌인다.

UFC는 대놓고 맥그리거를 밀어주고 있다. 대회 홍보영상에는 시버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맥그리거의 독무대다.

이벤트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에는 이탈리아 이민자와 아일랜드 이민자가 많다. 미국 내 아일랜드 계열의 인구는 약 3620만 명이다. 맥그리거는 홈팬들의 성원을 업고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맥그리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UFC 로렌조 퍼티타 회장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일랜드인이 아닌, 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UFC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온 관중이 전체의 약 11%나 된다. UFC 해설자 조 로건은 "아일랜드인 전체가 하던 일을 멈췄다"고까지 표현했다.

UFC는 맥그리거가 시버를 꺾는다면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와 싸울 수 있는 타이틀 도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페더급 톱파이터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그의 흥행력 앞에 주장을 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맥그리거는 팬들을 열광시킬 많은 조건들을 갖고 있다. 그의 수위 높은 입담은 차엘 소넨을 연상케 하며, 다이나믹한 발차기와 화려한 패션은 앤서니 페티스를 떠올리게 만든다. 경기 전 계체량행사에서도 상대와 으르렁거리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맥그리거는 16승 중 무려 14승을 KO/TKO승으로 따냈다. 물러서지 않는 타격과 다양한 킥 공격에 관중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22승 9패 1무효의 시버는 2012년 4월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디에고 누네즈, 남판에게 완승을 따냈지만 2013년 7울 컵 스완슨에게 패하며 주춤했다. 이후 매니 감부리안을 꺾었지만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나며 무효로 변경됐고, 지난해 10월 복귀전에서 찰스 로사를 제압했다.

맥그리거는 "시버는 금지약물 사용 전력이 있다. 그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난 그에 대한 존중심을 갖고 있지 않다. 경기장에서 그를 처벌하고 싶다. 지금은 그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다. 그가 어떤 말을 하든 관심 없다. 2분 안에 그를 KO시킬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버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16일 오후 3시 맥그리거의 승리 가능성을 88.32%로, 시버의 승리 가능성을 11.68%로 나타냈다.

■ '경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관련 배당률

판정까지 진행된다 11.36%/ 진행되지 않는다 88.64%

2라운드가 시작된다 44.01%/ 시작되지 않는다 55.99%

3라운드가 시작된다 27.73%/ 시작되지 않는다 72.27%

4라운드가 시작된다 19.70%/ 시작되지 않는다 80.30%

5라운드가 시작된다 14.40%/ 시작되지 않는다 85.60%

무승부가 나온다 0.66%/ 나오지 않는다 99.34%

'판정까지 진행되지 않는다'가 무려 88.64%나 된다. 좀처럼 보기드문 수치다. 2라운드가 시작될 확률 역시 44.01%로 굉장히 낮다. 맥그리거의 '2분 KO론'이 빛을 발한 듯 보인다.

18전의 맥그리거에게 판정승부는 단 한차례밖에 없었고,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버는 32전 중 8번의 판정승, 2번의 판정패가 있다.

5라운드경기지만, 둘 모두 4라운드조차 진행해본 적이 없다.

■ '누가 어떤 식으로 경기를 끝낼까' 관련 배당률

시버가 TKO/KO로 이긴다 5.81%/ 다른 결과가 나온다 94.19%

맥그리거 TKO/KO로 이긴다 79.45%/ 다른 결과가 나온다 20.55%

맥그리거가 서브미션으로 이긴다 5.76%/ 다른 결과가 나온다 94.24%

시버가 서브미션으로 이긴다 5.99%/ 다른 결과가 나온다 94.01%

맥그리거가 피니시시킨다 82.71%/ 다른 결과가 나온다 17.29%

시버가 피니시시킨다 8.31%/ 다른 결과가 나온다 91.69%

맥그리거가 판정으로 이긴다 7.59%/ 다른 결과가 나온다 92.41%

시버가 판정으로 이긴다 4.7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5.26%

맥그리거가 피니시시킨다는 확률이 무려 82.71%나 된다. 그가 KO/TKO로 이긴다는 확률 또한 79.45%로 매우 높다.

맥그리거의 피니시율은 94%다. 16승 중 14번의 KO/TKO승, 1번의 서브미션승을 따냈다.

시버의 피니시율은 64%다. 22승 중 5번의 KO/TKO승, 9번의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 '누가 몇 라운드에 경기를 끝낼까' 관련 배당률

맥그리거가 1라운드에 이긴다 53.91%/ 다른 결과가 나온다 46.09%

시버가 1라운드에 이긴다 3.88%/ 다른 결과가 나온다 96.12%

맥그리거가 2라운드에 이긴다 17.97%/ 다른 결과가 나온다 82.03%

시버가 2라운드에 이긴다 3.26%/ 다른 결과가 나온다 96.74%

맥그리거가 3라운드에 이긴다 10.54%/ 다른 결과가 나온다 89.46%

시버가 3라운드에 이긴다 2.80%/ 다른 결과가 나온다 97.20%

맥그리거가 4라운드에 이긴다 7.68%/ 다른 결과가 나온다 92.32%

시버가 4라운드에 이긴다 2.15%/ 다른 결과가 나온다 97.85%

시버가 5라운드에 이긴다 1.6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8.36%

맥그리거가 5라운드에 이긴다 4.38%/ 다른 결과가 나온다 95.62%

맥그리거가 1라운드에 이긴다는 확률이 무려 53.91%로 가장 높게 나왔다.

맥그리거는 18전 중 14번이 1라운드경기였다. 반면 시버는 32전 중 1라운드경기가 12번뿐이다. 데이터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맥그리거가 몇라운드에 이길지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 '판정까지 진행된다면, 누가 몇 대 몇으로 이길까' 관련 배당률

시버가 3대 0 판정으로 이긴다 3.7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6.26%

맥그리거가 3대 0 판정으로 이긴다 6.63%/ 다른 결과가 나온다 93.37%

시버가 2대 1이나 2대 0 판정으로 이긴다 2.0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7.96%

맥그리거가 2대 1이나 2대 0 판정으로 이긴다 3.18%/ 다른 결과가 나온다 96.82%

KO확률이 높은 만큼 확실히 판정승에 대한 가능성은 적었다. 판정으로 이긴다는 확률은 10%가 넘는 데이터가 없다.

도박사, 격투팬, 맥그리거-시버 모두 이른 시간 내 KO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대회 전이지만 분위기는 이미 고조돼있다. 맥그리거가 말뿐인 파이터일지, 아니면 행동으로도 보여주는 선수일지는 3일 후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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