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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웰터급 공식랭킹 2위 로리 맥도널드(25·캐나다)가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맥도널드가 별명을 '아레스'에서 '레드 킹'으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아레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거친 전투를 선호하는 전쟁의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다.

'레드 킹'은 맥도널드의 팀원인 UFC 라이트급 파이터 카잔 존슨(UFC에서 방태현에게 KO패한 선수)이 지어준 별명으로, 로리(Rory)를 아일랜드어/게일어(스코틀랜드 켈트어)로 변형한 후 영어식으로 만든 것이다.

맥도널드가 닉네임을 변경한 건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그는 UFC 초창기 시절 '워터보이'란 별명을 사용했다.

10승 무패를 질주하던 맥도널드는 2010년 6월 카를로스 콘딧에게 TKO패, 네이트 디아즈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아레스'로 별명을 바꿨고 이후 마이크 파일, 체 밀스, B.J. 펜, 제이크 엘렌 버거에게 4연승을 거뒀다.

승승장구하던 맥도널드는 지난해 11월 랭킹 1위 로비 라울러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벌엿다. 접전 끝에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으나, 이후 데미안 마이아, 타이론 우들리, 타렉 사피딘에게 3연승을 따낸 끝에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맥도널드는 오는 12월 'UFC 181'에서 맞붙는 조니 헨드릭스-로비 라울러의 승자와 내년 3월 캐나다 UFC 대회에서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웰터급 6위 헥터 롬바드도 지난 8월 닉네임을 변경했다. 그는 '라이트닝(번개)'에서 '쇼웨더(Showeather)'로 별명을 바꿨다.

롬바드는 '쇼웨더'의 뜻을 기복이 있든 없든, 부상을 입었든 안 입었든, 이기든 지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드는 내년 1월 'UFC 182'에서 옥타곤으로 돌아온 조쉬 버크만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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