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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UFC 8호 파이터가 탄생했다. 그런데 이번엔 남성 파이터가 아니라 여성이다. '함더레이 실바'로 불리며 일본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함서희(27·팀매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함서희는 UFC와 4경기 계약을 확정지었으며, 한 체급 높여 스트로급에서 활동한다.

함서희가 UFC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은 이전부터 돌았으나 단기간 내에 계약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현재 UFC에는 함서희의 체급인 애텀급이 없기 때문. 이에 UFC가 애텀급을 신설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확인한 결과 함서희의 UFC 진출은 얼마 전부터 진행됐다. 함서희 측은 체급을 높일 수 있다는 의사를 UFC에 전했고, UFC 측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미 확정돼있는 2차 타이틀 방어전이 사실상의 계약을 판가름하는 일전이나 다름없었다.

내부적으로도 '이번에 이기면 UFC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얼마 전부터 나돌았다. 그리고 함서희는 지난 3일 쥬얼스 2차 방어전에서 승리했으며, 승리하자마자 UFC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곧 데뷔전과 상대도 발표될 전망이다.

입식타격가 출신의 함서희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뛰어난 타격을 보유했음에도 그래플링에 단점을 보이며 정상 목전에서 종종 무너졌고, 한 때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부상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동에 집중하지 않은 채 경기를 치른 적도 제법 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격투기에 몰입해 훈련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쥬얼스 챔피언에 올라 2차 방어까지 성공했고, 로드FC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2연승을 거뒀다. 아시아에서는 더 이상 상대가 없는 그녀를 UFC는 가만히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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