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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간의 사투 끝에 채드 멘데스(29·미국)를 꺾으며 UFC 페더급 7차 방어를 달성한 조제 알도(28·브라질)가 챔피언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UFC 179'의 페더급 타이틀매치 직후 인터뷰에서 알도는 '커리어 사상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모든 경기가 다 어렵다.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분명 펀치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빈틈을 봐서 주먹을 뻗었다. 멘데스가 나를 많이 때리긴 했지만 내가 더 많은 공격을 적중시켰다. 내가 이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멘데스와의 두 번째 타이틀전은 브라이언 스탠이 말한 대로 알도의 커리어 중 가장 어려운 승부로 꼽힌다. 판정이나 KO 등의 결과에 관계없이 늘 우월한 경기력으로 17연승을 이어왔으나 이번에는 강한 펀치에 맞고 충격을 입는 등 위기의 순간이 눈에 띄었다.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또 대결을 벌이기 전 멘데스와 설전을 벌였던 알도는 "멘데스에게 축하를 보내고 존경한다. 우린 케이지 안에서 경쟁 관계에 있지만 밖에선 친구다"고 전했다. 둘의 대결은 경기 후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에 선정됐다.

한편 아쉽게 패한 멘데스는 "포인트에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승리하진 못했지만 코너 맥그리거를 혼내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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