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벌어지는 2014년 첫 UFC 넘버링이벤트 'UFC 169'는 슈퍼볼 시즌 주말에 벌어진다는 상징성에 걸맞은 화려한 대진으로 많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채널 몬스터짐에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세 경기에 대한 프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UFC on FOX 10' 벤 헨더슨과 조쉬 톰슨의 경기에 이어 네티즌들의 예상을 들어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분석할 경기는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로 펼쳐지는 헤비급 매치 알리스타 오브레임(33, 네덜란드/영국)과 프랭크 미어(34, 미국)의 경기다. 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파이터들의 대결이라 '단두대 매치'라고도 불리우는 두 파이터의 승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약물파동, 그리고 2연패 위기의 오브레임

한 때 미래 UFC 헤비급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지난 해는 지우고 싶다면 지우고 싶은 한 해였다. 지난 해 2월 안토니오 실바에서 펀치 KO를 당하며 11연승(1NC 포함)이 멈춰지더니 4월에는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망신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동안 쌓아온 기대와 명성이 한 순간에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추락하는 건 순간이었다.

그리고 4개월 뒤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나선  'UFN 26' 트래비스 브라운 戰. 1라운드 초반부터 강력한 러시를 선보이며 브라운을 TKO 직전까지 몰았지만 거기까지였다. 1분 남짓의 초반 러시 이후 급력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던 그는 브라운의 강력한 바디킥에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1년 전만 해도 헤비급 타이틀 샷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이제 퇴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어느 새 3연패, 한계라는 시선 극복해야 하는 미어

프랭크 미어의 사정도 오브레임 못지 않다. 그의 마지막 승리는 2년도 더 된 2011년 12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7, 브라질)과의 대결이었다. 이후 그는 승리 없이 커리어에 3패만 추가하는 중이다. 2012년 5월 타이틀 샷을 받아 당시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29, 브라질)에게 도전했지만 2R 펀치 KO로 무너졌고 지난 해 4월에는 다니넬 코미어에게 옥타곤 데뷔전 승리를 헌납했다.

이어 베테랑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조쉬 바넷(36, 미국)과의 대결에서도 1라운드도 버티지 못하며 이제 한계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에겐 다시 한 번의 부활이냐 아니면 4연패와 함께 MMA 무대에서의 쓸쓸한 퇴장이냐 여부가 걸린 승부다.

전찬열 대표, 네티즌 모두 오브레임 승리 예상

코리안 탑팀 전찬열 대표는 타격능력에서 앞서는 오브레임이 미어를 꺽고 벼랑 끝에서 탈출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약물 파문의 충격에서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것이라는 게 전 대표의 관측이다. 네티즌들의 예상도 오브레임 승리 예상  40명, 미어 승리 예상 13명으로 오브레임이 이길 것이라고 보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사작성 : 서정필
진행 : 성승헌 캐스터, 전찬열 대표
영상제작 : 몬스터짐 미디어팀
사진출처 : 시합 영상 캡처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