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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박씨와 입주민 A씨 사이의 갈등은 지난해 A씨가 박씨가 근무하는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이사하는 집의 도배 문제를 두고 도배업자와 "도배비를 줄 수 없다"고 승강이를 벌이던 A씨는 경비원 박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박씨는 두 사람간의 갈등을 직접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A씨에게 경찰을 부를 것을 제안했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 사태가 진정되나 싶어 경비실로 내려온 박씨는 갑자기 자신을 향한 A씨의 고함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도배업자의 방문을 경비원이 막지 못했다"며 박씨에게 따지기 시작하며 '경위서'와 '시말서' 등을 작성하라고 강요했다.

박씨는 "처음 A씨가 '시말서'를 요구했을 때 '절대 쓸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며 "시말서 대신 경위서를 쓰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작성한 경위서를 A씨에게 전달한 지 6개월이 지난 지난 6월, A씨는 또 다시 박씨를 찾아왔다. A씨는 박씨에게 "그동안 잘못한 점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봤냐"며 급기야 사과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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