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수영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은 박태환(26)이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생겨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마린보이’ 명성에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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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박태환이 지난해 9월 중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무효 처리 됐다. 그는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수를 20개로 늘린 박태환은 사격 박병택(금5·은9·동5)을 넘어 한국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지만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이미지가 실추된 박태환은 새로운 스폰서를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른 포상금도 받지 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시안게임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개인 종목 금메달은 120만원, 은메달 70만원, 동메달 40만원이다. 대한수영연맹도 금 1,000만원, 은 200만원, 동 100만원의 자체 포상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지급되지 않은 포상금은 수령이 불가능하다. 박태환은 앞으로 광고 모델 활동에도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 자리도 위태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무산됐다.




너무 많은걸 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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