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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성장기를 서울시절부터 지켜본 팬으로서
경기력의 변화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청대때 대회서는
3백에서서 대지 가르는 롱패스 날리기도 했지만
서울 시절부터
얘의 주력 포지션은 공격형 미들이었습니다


얘를 처음보면서 가장 놀란점은 그거였어요
울나라에서 드디어 전진 드리블링이 가능한 놈이 나오는구나
그것도 저런 큰키에! 


축구를 본다고 봐왔지만
상대 밀집지역 가운데 지역에서
본인 드리블 탤런트로 상대방 진영까지 치고 들어간다는건
정말 상급 하이 퀄리티입니다

울나라 축구에서 가히 상상도 할수 없는 개인전술이었죠
본인의 볼다루는 기술이 있어야 하고
상대 움직임을 읽어서 패스를 줘야 하나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야하나
판단력도 있어야 됩니다


기본적인 볼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보니
공격형 미들로 뛰면서도
윙 플레이도 거진 잘했어요

잘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매번 답습하던
특정 지역에서 단순 백패스가 아닌
소위 본인의 드리블 실력으로 몹몰이를 하다가
적절한 턴에 상대 빈 지역에 패싱을 찔러줄 그런 능력을 말하는거죠


공격적 재능에 빛이 나던
호리호리하던 놈이

셀틱에 가서는
본격적으로 피지컬 벌크를 시작합니다

사실  몸이 불면서
순발력이 줄어들었다는 평이 항상 얘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드디어 그 피지컬을 이용한 축구를 하고 있어요

기성용은 현재
EPL내 후방 미들라인에서
가장 안정적인 키핑을 하는 DM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피지컬이라는게 상대와 부딪혀서 튕겨내는것만이 다가 아니에요


기성용의 현재 가장 큰 특징은
애초에 가지고 있던 큰 키와
불어버린 몸을 가지고
아주 긴 리치를 이용해서 볼을 점유하고 있어요

축구를 해보면
덩치 큰 애들 공 뺏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키 큰 애들은 하체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공을 소유할수있는 범위 리치가 길어지거든요

몇센치 차이로 볼 인터셉트가 결정되는 축구에서
기성용의 키는 엄청난 이득이에요

애초에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놈이
키도 크면서 거기에 리치의 이득을 가지고 있고
이제 그걸 버텨낼 피지컬까지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몸빵이 결합되면
그야말로 완전체로 가는거죠
울나라에서 가히 말도 안되는 스타일의 선수가 나온거에요


정말 한창 나이 26살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빅클럽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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