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하나 풀어볼까 합니다.

전 헬스장을 처음 다니는거라 헬스장 매너를 잘 모릅니다.

근데 아무리 몰라도 대충 알만한건 알겠더라구요.

제가 저희 헬스장 원판 막 꼽혀져 있는거랑, 그냥 꼽고 가는 분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트레이너들이 회원들 지도 시작 안하면 틀지 않습니다. 

근데 오늘은.. 한 11시쯤 정수기 점검을 하더군요.

저는 그 때 스쿼트를 10set넘게 진행하였고, 마시던 물도 다 마신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운동강도가 상대적이라고 하더라도, 제딴에선 땀 많이나고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점검시간도 길어지고, 점검이 끝난 후에도 30분 동안 물이 안나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물을 못 마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화장실가서 물 마시고 올라고 들어갔다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어르신께서 트레이너에게 큰소리를 내시더군요. 제가 생각한 그대로 말을 해 주셨습니다.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물을 못마시면 어떡하냐고. 이런건 오전 일찍 하던가 사람 없을 때 해야지 왜 지금하냐고. 

근데 트레이너는 왜 자기한테 그러냐며 반박을 하더군요. 결국 어르신께서 미안하다고 하고 그냥 운동 중에 가셨습니다.

저보다 운동 더 힘들게 하시는 분도 그냥 참고 계셔서, 저도 그냥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가 하루 중에 제일 행복해하고 값진 시간을 뺏긴 것 같아 좀 우울하네요. 

서울이 날씨가 좀 풀렸기에 다행이었지.. 몇일 전에 이랬으면 그냥 집에 가야했곘죠??

서울에 군데군데 여러군데 있길래, 유명한가 싶어 1년치 결제했는데, 정말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징징거려서 죄송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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