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만들고 잠깐 잊은 사이에 돌덩이가 되서 자르지 못하고 

손으로 간신히 부숴서

쥐처럼 파먹었던 ... 악몽의 오트밀바를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간단하게 재료를 설명하면


Quaker 오트밀, 아몬드, 호두, 올리고당, PB2(땅콩버터가루), 페이즈8


저번에는 물엿이어서 얼마 안들어가도 찐득찐득하더니

올리고당은 좀 더 많이 넣어야 하네요~

이런 당 덩어리




1. 오트밀 150g + 견과류 100~150g 정도를

마른 후라이팬에 슬슬 볶아냅니다.

수분을 날려주는 작업이니까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습니다.


그러다가 PB2와 페이즈를 넣고 잘 섞어줬습니다.

PB2는 숫가락으로 1스푼 반

페이즈는 2서빙 정도 넣었습니다.



2. 물엿 or 올리고당 - 올리고당인 경우 꿀을 넣어주면 점성이 생겨서 더 좋습니다.

이건 양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150g 계량해서 했는데 페이즈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택도 없이 부족하더군요

올리고당 거의 1/3은 쓴 거 같습니다.

아마 꿀이 들어가면 올리고당은 적게 들어갔겠죠~


통상 오트밀+견과류 = 250g / 올리고당 100g+꿀50g 이런 비율입니다.


넣어주시고 젓지 말고 그냥 약불에 두시면

버블이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전체가 버블로 바뀌게 되면


아까 볶던 것들 넣고 쉐끼쒜끼 해주세요



3. 그리고 네모난 틀같은 거에 종이 호일 깔고서 거기에 잘 펴 바르세요

손으로 하면 더 이쁜 모양이 나옵니다.


1.jpg


이렇게 됩니다.


저는 종이 호일이 없어서 그냥 락앤락 용기에 넣었는데

뜨거워서 환경호르몬이 나오겠죠....


절대 후라이팬이 그대로 누르지 마세요

안떨어집니다....



4. 적당히 상온에서 식히든가 오븐에 좀 더 익히라고 하던데

고시원에 오븐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대로 상온에 둡니다.



5. 살짝 식어서 아주 단단해지기 전에 먹기 좋게 잘라냅니다.




2.jpg



33.jpg


먹기 좋게 딱


4.jpg


취향에 따라서 건과일 같은 거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크랜베리나 블루베리, 혹은 사과나 이런 과일들 건조시킨 것들 같이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이렇게 

고시원에 사는 사람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프로틴 오트밀바였습니다.


사실 저거 다 해도 페이즈 2서빙이기 때문에 하나하나에 들은 단백질은 많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당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시중에서 파는 제품보다는 성분상(?)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에 정모하게 되면

직접 보면 어색어색하겠지만

그래도 이제 아이디라도 터놓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몇몇 분들에게 이쁘게 포장해서 

하나씩 드릴까 했었는데...


정모가 무기한 연장되었네요~

동대문....에서 어떻게 안되나요?

하기야 어찌보면 동대문에 더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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