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저는 2월 말일쯤에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하는 스포츠 박람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작년엔 처음으로 어느 한 회사에서 벤치프레스(60kg)으로 많이 들기 대회를 해서
공동 1위로 실내용 자전거를 타왔죠..(나름 198만원짜리)
그래서 올해도 엄청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친님과 스포엑스로 향했습니다!!
빠밤~
하지만 그 회사에서는.......레그프레스 1분에 많이 밀기대회를 하더군요..
(사실 이것도 참여했는데.. 너무 가벼운 나머지 엄청 멀리 밀려서 횟수는 많이 못했어요..ㅠㅠ)
하지만 상품이 원판인지라(어따써?) 열정이 안생기더군요 ㅋㅋ
그래서.. 하릴없이 여친님과 돌아뎅기다가 EMS트레이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찾아갔습니다.
평소 관심이 많던 차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하지만 저는 그 회사의 광고용 실험용 도구가 되었고 장장 20여분 동안 트레이닝이 아닌
전기구이 돼지가 되어갔습니다.
전신이 걸레처럼 털리고...터덜터덜 집으로 가야겠다...... 하고 문을 나서려는 순간!!
통로옆 커다란 무대에서 다른 회사의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뚜둥~
벤치프레스 대회!!!!!!!!
번머신?? 뭐 그거 수입하는 회사에서 하는 행사더라구요~
EMS로 전신이 털렸지만 그래도 지나칠수 없는 법!!
예선은 80kg으로 15개 하기!!
이거야 거뜬히 통과했지요ㅋㅋ
본선은 100kg(실상은 특수바가 105파운드에 45파운드짜리 원판 1개씩 두개, 2.5kg짜리 렉을 걸었으므로 98kg정도 되겠군요..)으로 많이 하기!!
제가 1번이네요..ㅠㅠ
첫번째 주자로 나가서 34개를 했습니다ㅋㅋ
무대 버프가 있어서 그런지 엄청 흥분상태로 평소보다 8개 가량은 더 했습니다.
무난히 1등 했네요 ㅋㅋㅋ
하지만... 상금은.... 그 회사 인터넷 쇼핑몰의 30만원 상품권......... 쩝...
그래도 1등하니 기분 좋네요ㅋㅋㅋ
내년에는 조금더 좋은 상품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피트니스 모델 김선우님
근육과 정신을 "훈련"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