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의 현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생 피에르와 헨드릭스의 재대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현재 웰터급의 사정을 고려해도 조르주 생 피에르(32, 캐나다)와 조니 헨드릭스(30, 미국)의 재대결이 벌어지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라이트헤비급과 웰터급은 상황이 달라

화이트 대표는 20주년 기념대회 ‘UFC 167’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존 존스(26, 미국)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6, 스웨덴)처럼 서로 다른 실력자들과 싸운 뒤 재대결을 가지면 어떻겠느냐?’ 라는 질문에 ‘(웰터급에 헨드릭스 다음에) 누가 있는가?’ 라고 반문하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리고 웰터급과 라이트헤비급의 사정은 다르다. (’UFC 165’ 구스타프손 이 끝난 뒤) 존스는 다음은 글로버 테세이라와 붙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나는 그 뜻을 존중했다고 말한 뒤 생 피에르에게는 (헨드릭스 말고) 누가 있는가?’ 라고 자신이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미 생 피에르는 카를로스 콘딧과도 싸웠다

이어 이미 생 피에르는 얼마 전 카를로스 콘딧(29, 미국)과도 이미 싸웠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절대 졌다고 할 수 없는) 헨드릭스에게 다시 한 번 타이틀 샷이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인터뷰 말미엔 피라스 자하비를 비롯한 생 피에르의 스텝들도 생 피에르의 손이 올라가기 전까지 정말 암울한 표정이었다고도 말해 생 피에르 측에서도 명예회복을 위해 재대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은근히 생 피에르 측에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리매치를 받아들이라는 압박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 이번 타이틀 을 앞두고 생 피에르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승리공식대로 헨드릭스를 제압할 경우 다음에 붙을만한 상대가 마땅치 않아 웰터급 다음 타이틀 샷을 받을 파이터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았다.

생 피에르로서는 이미 카를로스 콘딧을 비롯해 닉 디아즈, 제이크 쉴즈, 조쉬 코스첵 등 웰터급의 탑 랭커들을 모두 제압해 버린 것이 헨드릭스와의 재대결 제안을 받아들여야 하는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생 피에르의 선택은?

동료 파이터들을 비롯해 팬들 사이의 여론도 생 피에르가 재대결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생 피에르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경기를 마친 직후 가진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생 피에르지만 주변 상황은 그가 마음 편히 쉴 수만은 없는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기자회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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