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피에르戰 판정이 내려진 직후 아쉬움에 주저 앉아버린 조니 헨드릭스] 

지난 17일 낮(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 UFC 167'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 '조르주 생 피에르 VS 조니 헨드릭스' 의 판정에 대한 논란은 동료 파이터들 사이에서도 뜨거웠다. 대체로 조니 헨드릭스가 내용에서 앞섰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판정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윗도 볼 수 있었다.

'UFC 94' B.J 펜과의 2차 방어전을 제외하면  8차방어전까지 모두 판정으로 승리했지만 이번처럼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적은 없다는 점에서 생 피에르로서는 적잖이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다.' UFC 167'이 끝난 뒤 동료 파이터들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반응 중 몇 개를 추려봤다. 

 먼저 지난 해 11월과 올 해 3월 생 피에르와 헨드릭스에게 아쉽게 판정패 당했던 카를로스 콘딧은 '이게 뭐냐? 역대 최악의 판정이다' 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 트윗은 18일 오후 현재 2000회 넘게 리트윗되고 있다.

여성 밴텀급 파이터 사라 카프만도 'GSP가 스플릣 판정으로 이겼지만 이 판정은 제 정신이 아니다. 헨드릭스가 이겼다' 는 글을 올렸다.

내년 3월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6, 스웨덴)과 대결하는 지미 마누와 (33, 잉글랜드)도 '나 지금 농담 아니고 헨드릭스가 이긴 경기야'라는 글을 올리며 납득할 수 없는 판정임을 이야기했다.

지난 'UFC 166' 코메인 이벤트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당한 뒤 다시 한 번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로이 넬슨은 '계속 챔피언 타이틀을 지킨 GSP도 잘 했고 핸드릭스도 잘 싸웠다' 며 두 선수 모두에게 축하의 뜻을 건넸다.

이어 페더급의 컵 스완슨은 '난 헨드릭스의 3대2 승리로 봤는데 이상하네?' 라며 역시 판정에 의문을 표시했다.

오는 12월1일 TUF 18 피날레 메인이벤트에서 그레이 메이나드와 세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된 네이트 디아즈는 물음표 하나로 모든 이야기를 대신했다. 네 글자로 늘리면 '이해불가' 정도 되겠다.

바로 지난 주 비토 벨포트에게 1R KO패 당하며 스타일을 구긴 댄 헨더슨도 '이 판단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 난 헨드릭스가 엄청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파이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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