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람 조회 수 : 1367

2016.03.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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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역사적인 200번째 정규 대회가 점점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달 전에 이미 대진을 완성시켰다는 루머를 증명이라도 하듯 속속 새로운 매치를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라이트팬도 한 번에 잡아끌 수 있는 대결이다. 다름이 아니라 화끈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조 로존과 디에고 산체스가 승부다.


지난 수요일 조니 핸드릭스 대 켈빈 가스텔럼을 보도하기도 했던 MMA Fighting은, 곧 이어 이 대진을 발표했다. 2007년 7월 TUF 5를 통해 UFC에 데뷔한 조 로존은, 옥타곤에서 20번(12승 8패)의 경기를 가지며 13번의 보너스를 탄 그야말로 '보너스 귀신'이다. UFC 사상 최다 보너스 수상의 기록은 물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만 6차례 수상하며 파이트머니보다 보너스 수입이 더 많이 가져간 그는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경기를 화끈하게 만드는 선수로 유명하다. 우스갯소리로 보너스를 타려면 로존과는 다른 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그의 불타는 커리어 중에서도 짐 밀러와의 혈전은 희대의 명경기로 꼽힌다.


UFC를 수렁에서 건져낸 TUF 1의 공신 중 하나인 디에고 산체스도 다를 바 없다. TUF로 데뷔한 이후 6연승을 달리기도 하며 현재까지 15승 8패를 기록한 산체스는, 최근에는 과거의 명성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산체스'하면 '화끈함'을 떠올릴 수 있는 선수로 남아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TUF 1 멤버이기도 하는 그는 이 타이틀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몰리는 경기에서조차 의지를 불태우는 그의 파이팅은 탄탄한 팬덤을 결집시켰으며, 2009년 클레이 구이다와 벌인 대결은 UFC 역사에서도 손 꼽히는 명경기다. 라이트급과 웰터급 사이에서 애매하게 활동하던 그는 현재 잠시 페더급으로 전향했다가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상태다.


현재가지 발표된 UFC 200 대진

170 lbs.: Conor McGregor vs. Nate Diaz
265 lbs.: Cain Velasquez vs. Travis Browne
170 lbs.: Johny Hendricks vs. Kelvin Gastelum
185 lbs.: Gegard Mousasi vs. Derek Brunson
155 lbs.: Joe Lauzon vs. Diego Sanchez

* 원문 출처 - MMA Mania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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