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064725_IMG_7580.jpg

패트리키핏불과 멜빈 길라드는 모두 2월에 벨라토르의 케이지로 돌아왔다. 핏불의 입장에서는 이전부터 길라드와의 대진을 희망하고 있었던 만큼, 시기까지도 잘 맞아떨어진 지금이야 말로 길라드를 만나기에 최적의 상황이었다 하겠다.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면, 길라드가 2월 19일에 싸운 상대는 핏불이 아닌 데렉 캄포스였다는 것이다. 더 문제였던 것은, 2라운드 공이 울리고 길라드가 바닥에 눕기까지 고작 32초가 걸렸다는 것이다. 핏불은 자기와 싸우지는 않고 김은 다 새버린 길라드에 대해 아무래도 단단히 열을 받은 듯하다. 셔독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러한 불만을 터뜨리며 길라드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길라드와의) 경기는 더 이상 흥미롭지가 않아. 난 딱 알맞은 때에 멜빈과 싸우기를 요청했어. 이제 걔는 3연패라고. '멜빈 길라드'는 더 이상 대단한 이름이 아냐."

"난 항상 가장 거대한 도전과 가장 거대한 인물들을 찾아다니지. 그 싸움들이 날 꼭대기에 올려놓을 거거든. 그리고 걔는 더 이상 그 발판이 될 수 없어."

이어 페레이라는 이제 체급의 탑 5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다. 현재 그는 최근 7경기 중 5경기를 승리하였으며, 지난 벨라토르 148에서는 랜디 커투어의 아들로 유명한 라이언 커투어를 1라운드 KO로 꺾은 바 있다.

"윌 브룩스, 마이클 챈들러, 조쉬 톰슨...난 이 녀석들과 싸우고 싶어."

이러한 바램과 달리, 그는 이번 경기에서 길라드를 상대로 업셋 승리를 거둔, 하지만 2년 전에 그의 손을 KO시킨 바 있는 데렉 캄포스와 맞붙게 되었다. 오늘 4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52에서 그는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만일 그가 여기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핏불은 154 톰슨 대 챈들러의 승자와 마주할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 

"그 경기(캄포스 1차전)에서 난 실수를 했다. 난 그가 더 좋은 레슬러라고 생각했고, 그 때문에 1라운드 내내 타격 타이밍을 기다리고만 있었지."

"그런데 그는 (태클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라운드가 끝나고 코너로 돌아가니까 내 동생이 더 이상 기다려주지 말라고 하더군. 그래서 난 들어갔고, 끝내버렸지."

그러나 그는 이미 KO 시킨 상대와 다시 싸운다는 데에는 그리 불만이 없는 듯하다.

"모든 건 타이밍의 문제인 것 같아"

"벨라토르가 나보고 프랜트 프라이머스(현재 MMA 6연승, 벨라토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무패 신예)와 붙으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캄포스가 멜빈을 이기니까 갑자기 얘랑 붙는데 동의하냐고 묻대. 나는 사인했지. 난 상관 없어. 벨라토르가 언제 어디서 싸우라고 하던지 말이야."

* 원문 출처 - 셔독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