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벌레로 유명한 벤 헨더슨(31·MMA LAB/몬스터그룹)의 팀 동료 야우친 메자(벤 헨더슨 팀 메이트)는 그의 훈련량을 묻는 질문에 손사래부터 쳤다. 혹독한 연습에 저돌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짐승 같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메자가 바라본 헨더슨은 어떤 선수였을까. 늘 함께 훈련하며 지켜봐온 그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제 그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첫째 아들이 태어났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도 생길 법하다. 메자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아들을 가졌고, 여지껏 볼 수 없었던 수준의 훈련을 소화중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훈련하는 방식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헨더슨은 스파링 전에 꼭 아기를 안아주는 버릇이 있다. 뽀뽀를 해주고는 곧바로 케이지 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는 짐승이 된다...(웃음)"

그의 훈련량은 이미 소문이 자자할 정도. 지난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던 그는 오랜 비행에도 불구하고 곧장 체육관을 찾아 훈련에 임했다.

"헨더슨은 언제나 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신체를 정확히 알고 있고 효율적으로 훈련하는 방법도 안다. 가끔 휴식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것은 4일 동안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쉰다고 하더라도 훈련에 관련된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되는 휴식 이다." 챔피언의 휴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휴식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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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 된 바와 같이 그의 삶에 결혼과 아이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어머니 또한 그의 가슴속에 언제나 지켜야 할 존재이다.

"그의 어머니가 한말 중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헨더슨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아이들이 자라서도 이 정신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벤 헨더슨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스타가 아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땀방울을 흘려왔다. 이것은 끝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된다. 그는 언제나 도전하고 노력하는 파이터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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