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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Faraoni / ESPN Images]


UFC를 점령한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28)가 스포츠 토크쇼에 출현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신의 숨겨진 비화들을 팬들에게 전했다.

지난 8일 목요일(한국시간) 미국 ESPN의 Sports Center 특별 게스트로 출현한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는 유명 스포츠 앵커 카자니악(Lindsay Czarniak)과 함께 스포츠 전반의 다양한 이슈들을 이야기하며 바쁜 한 시간을 보냈다.

UFC 여성 밴텀급의 챔피언이기도한 그녀에게 방송은 익숙치 않은 장소였다. 어색함에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지만, MLB 해설자이자 칼럼리스트인 팀 커크지안(Tim Kurkjian)에게 자신의 특기 기술인 '암바'를 직접 시연하며 긴장을 풀었다.

거침없는 로우지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NBA 전문 리포터인 마크 스테인(Marc Stein)이 질문으로 던진 미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이야기는 이날 방송의 최고 화제 거리였다.

은퇴를 고민하는 NBA 레전드 코비에게 조언을 부탁한 리포터의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 생각에는 운동을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처음 생겼을때가 은퇴의 가장 좋은 순간이다." 라며 "나는 체육관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흥분된다. 만약 내가 여기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그만둘 때가 됐다."며 자신의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그녀만의 화끈한 매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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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영상 캡쳐 http://espn.go.com/video/clip?id=espn:13832708]


또한 NHL 해설자인 베리 멜로즈(Barry Melrose)와 역대 스포츠 난동 리스트 TOP10을 발표 하며 마스코트의 아름다운 '더블렉 테익다운'에 대해 해설 했고,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잦은 몸싸움에 대한 조언으로 엘보를 사용하라며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공략할 수 있는 3가지 비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릴적 콧구멍에 장난으로 집어넣었던 사탕이 빠지지 않은 사연, 학교를 땡땡이치려다 뼈가 부서진 이야기 그리고 공을 사용하는 운동을 매우 못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날 서린 파이터의 모습 뒤에 숨겨진 그녀만의 인간적인 매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로우지는 11월 15일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UFC 193'에 출전해 홀리 홈(Holly Holm)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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