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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헨더슨과 마찬가지로 한국인 모친을 두고 있는 UFC 파이터 제임스 문타스리(27·미국)가 11월 옥타곤에 오른다.

문타스리는 오는 11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193'에 출전해 브렌든 오라일리와 대결한다.

당초 문타스리는 이번 대회의 출전 명단에 없었으나 대체로 나서게 됐다. 오라일리의 원래 상대였던 윌리엄 마카리오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투입된 것. 지난 7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경기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할 입장은 아니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문타스리는 1승 2패의 신통치 않은 전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마저 패한다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판정에 의문이 남았던 조 엘렌버거와의 대결이 두고두고 아쉽다. 그 경기는 UFC 데뷔전으로 문타스리의 승리로 봐도 될 정도였다.

이번 상대인 오라일리는 호주 출신의 파이터로, 그동안 웰터급에서 활동하다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내린 뒤의 첫 경기다. UFC 전적은 1승 1패며 특별히 이력이 눈에 띄진 않는다. 문타스리 입장에선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상대로 보인다.

유년시절부터 태권도를 수련한 문타스리는 2008년 올림픽 미국대표 준비까지 했을 정도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은 2008년 치렀으나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기는 2011년부터며 총 전적은 8승 3패다. 료토 마치다, 앤더슨 실바 등이 훈련하는 블랙하우스가 그의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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