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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예정된 UFC 이벤트에서 치러질 두 개의 대진이 9일(이하 한국시간) 확정 발표됐다.

먼저 12일 열리는 'UFC 189'에는 네이트 디아즈와 맷 브라운의 대진이 추가됐다. 이번 대회에는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매치, 로비 라울러 대 로리 맥도널드의 웰터급 타이틀매치가 더블 메인이벤트로 구성돼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네이트 디아즈가 다시 웰터급으로 돌아갔다는 점. 과거부터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며 활동했던 디아즈는 2011년 5월 1일 'UFC 129'에서 로리 맥도널드에게 패한 뒤 지금까지 라이트급에서 싸워왔다. 처음에는 도널드 세로니, 짐 밀러 등을 꺾으며 순항했으나 최근에는 벤 헨더슨, 조쉬 톰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완패한 바 있다.

부진한 상황에서 웰터급으로 올라가는 것 치고 상대가 강하다. 브라운이 최근 로비 라울러와 조니 헨드릭스에게 패했으나 웰터급 강자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현재 브라운의 웰터급 랭킹은 5위. 두 선수 모두 정면 대결을 선호하는 만큼 매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뒤인 16일 열리는 'UFN 72'에는 프랭크 미어와 토드 듀피의 헤비급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둘은 최근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연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던 미어는 지난 2월 안토니오 실바를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KO로 격침시키며 되살아났고, 듀피는 지난해 말 2년만의 UFC 복귀전에서 앤서니 해밀턴을 불과 1라운드 33초 만에 쓰러트렸다.

1라운드 승리 확률이 높은 두 선수가 만났다는 점이 흥미롭다. 미어는 17승 중 11승을 1라운드에 따냈고, 듀피는 9승 중 8승을 1라운드에 끝냈다. 이번 경기도 1라운드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결과다.

한편 'UFC 189'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고, 'UFN 72'는 샌디에고 밸리 뷰 카지노 센터가 개최 장소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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