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W 조회 수 : 4282

2014.12.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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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밀리야넨코 표도르와 브록 레스너의 대결. 만약 프로레슬링이 아닌 종합격투기 경기로 펼쳐진다면 어떨까?

전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이 경기가 실현되는 것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의 드림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을 듯 보인다.

미국격투매체 'MMA마니아'에 따르면 현재는 UFC에 인수 합병돼 사라진 스트라이크포스의 대표로 활동했고, 현재는 미국 내 2인자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벨라토르의 CEO 스캇 코커가 경기 성사를 위해 브록 레스너와 만남을 가졌다.

또한 스캇 코커는 과거 표도르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한 만큼 효=표도르와의 인연도 연결되어있다고 한다. 물론 이 둘은 이미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한 상태다. 레스너는 UFC에서 은퇴한 후 현재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에서 활동 중이며, 표도르는 자국 러시아의 체육부에서 활동 중이다.

과연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기에서 은퇴를 표명한 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시점에서 다시 경기를 가질지 의문이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표도르와 레스너가 모두 경기를 승낙했다고 할지라도 벨라토르MMA의 모기업인 비아컴이 역사상 최고, 최강의 명성을 가졌던 두 선수가 제시한 계약금을 지불한 것인지가 의문이다.

물론 벨라토르MMA의 모기업인 비아컴은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으로서 세계 유수의 미디어 브랜드들을 보유 중이다. 자산규모는 UFC의 모기업인 Zuffa보다도 크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거대한 기업인 비아컴 내부에서 그 입지가 작은 벨라토르MMA에 비아컴이 두 전설적인 선수가 제시할 터무니없이 높은 계약금과 대전료를 지불할지가 미지수다.

사실 레스너와 표도르의 대결은 레스너가 UFC에서 최고 주가를 달릴 당시 UFC CEO인 데이나 화이트에 의해서 한 차례 추진되었다. 하지만 결국 실패했고, 팬들과 UFC 또한 가장 아쉬워한 경기였다. 과연 데이나 화이트가 실패한 일을 스캇 코커가 성사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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