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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지난 주말 열린 ‘UFC 180' 메인카드 5경기의 플레이타임을 모두 더하면 23분49초였다. 한 경기당 한 라운드 경기 시간도 되지 않는 4분46초 만에 경기가 마무리 된 것이다.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파브리시우 베우둠(37, 브라질)과 마크 헌트(40, 뉴질랜드)의 경기만이 1라운드 종료 부저를 들려줬을 뿐 나머지 네 경기는 모두 첫 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UFC 진출 후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이 그 세 배가 넘는 파이터가 있다. 바로 이번 주말 ‘UFN 57'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컵 스완슨(31, 미국)을 상대하는 프랭키 에드가(33, 미국)다.

에드가의 경기 당 평균 케이지타임(실제로 케이지 안에서 상대로 맞선 시간)은 17분50초에 달한다. 매번 3라운드를 꼬박 채우고 2분50초를 더 뛴 셈이다. 또 통산 누적 케이지 타임은 현재 4시간45분25초에 달해 조르주 생 피에르, B.J 펜, 티토 오티즈에 이어 통산 4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스완슨과의 대결이 4라운드 이상 이어진다면 이제 더 이상 UFC에서 활약하지 않는 티토 오티즈의 기록 5시간 53초를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이다.

지난 2007년 2월 UFC에 데뷔한 이래 에드가가 2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것은 1라운드 종료 5초를 남기고 펀치 TKO로 승리를 거둔 UFC 73 마크 보첵戰이 유일하다.

옥타곤에서 치른 16번의 경기 중 12번이 판정 승부였으며 그 중 5번은 5라운드 승부였다. 또 그 중 세 번이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치른 세 번의 타이틀 도전전이었다.

물론 타이틀 도전 기회가 적지 않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UFN‘ 대회에서 메인 이벤터로 나서는 경우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어쨌든 대단한 일이다.

역시 5라운드 경기로 펼쳐지는 ‘UFN 57' 메인이벤트 프랭키 에드가와 컵 스완슨의 대결은 오는 23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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