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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몬스터짐/MMA LAB)이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버커키에서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42'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1위 루스탐 하빌로프와 맞붙는다.

보통 랭킹 차이가 많이 나는 파이터들은 경기를 쉽게 수락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랭킹 2위 헨더슨은 17승 1패의 전적을 거두고 있는 러시아 청년이 트위터에 쓴 도전장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경기 전 미디어 인터뷰에서 헨더슨에 대한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지만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시한부 은퇴 선언이었다.

“33살에 MMA무대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 나는 30살이고, 앞으로 약 3년 정도 옥타곤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 그는 “남은 기간 동안 다시 한 번 벨트를 향해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2012년 3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타이틀전에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에드가와의 리매치, 네이트 디아즈,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길버트 멜렌데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를 잘 지켜냈다.


(앤서니 패티스와 벤 헨더슨의 경기에서 나온 매트릭스 킥, 벤 헨더슨은 5R 판정패를 당하며, WEC 라이트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하지만 그는 'UFC 164'에서 천적 앤서니 페티스에게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WEC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매트릭스 킥을 허용하며, 타이틀을 빼앗긴 데 이어 같은 상대에게 똑같은 시련을 겪는 굴욕을 맛본 것이다.

헨더슨의 현 상황은 좋지 않다. 챔피언 재위기간동안 판정승을 이어가며 흥행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조쉬 톰슨과의 경기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같은 신흥 강자와 매 대회마다 보너스를 휩쓸고 있는 도널드 세로니, 악동 네이트 디아즈의 복귀 선언은 전 챔피언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루스탐 카빌로프戰은 새롭게 타이틀에 도전하는 벤 헨더슨에게 주어진 첫 번째 관문이다. 만약 이번 경기를 인상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1경기, 지루한 판정 게임으로 흘러갈 경우 2경기 이상을 치루고 타이틀전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현재 챔피언 페티스는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휴지기를 갖고 있으며, 오는 12월 ‘TUF 20’ 코치를 함께 맞게 된 멜렌데즈와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다.

당장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헨더슨에게 이러한 라이트급의 정세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은 오로지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의 세계에서는 절대 내일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2번의 타이틀 경험자(WEC, UFC 라이트급 챔피언)는 잘 알고 있다.

헨더슨과 하빌로프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UFN 42’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디에고 산체스, 로스 피어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 쟁쟁한 라이트급 선수들이 총 출동,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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