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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선수 페트릭 코테가 FOX Sports.co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싸우고 싶은 상대로 자신을 지목한 헥터 롬바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말했다. 롬바드와의 경기는 분명 엄청난 기회이지만 아직 자신은 그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전 벨라토르 미들급 챔피언 롬바드는 지난 3월 UFC 171대회에서 그라운드의 마술사 제이크 쉴즈를 상대로 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롬바드는 UFC 닉 디아즈와의 매치업이 추진되었으나 상대 디아즈의 회신 거부로 성사의 난항을 겪는 중이다. 그러는 와중 원하는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현시점에서 패트릭 코테가 가장 알맞은 상대인것 같다는 다소 의외의 답변을 했다.

코테는 현재 웰터급 랭킹 6위에 올라있는 롬바드의 이번 발언에 대해 "정말 이상한 호출이다. 그는 정말 뛰어난 운동 능력과 강력한 파워를 지닌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번 그의 발언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닉 디아즈에게 한번 더 강하게 어필하거나 탑 랭커들의 이름을 대야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나는 15위 안에 거론조차 되지 않는 선수이다. UFC에서도 이 매치업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논리에 맞지 않는 행동임을 지적했다.

하지만 UFC에서 이 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경우에는 기꺼이 응하겠다. 나는 누구든 내 앞에 있는 상대를 거부한 적이 없고, UFC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이 매치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뿐만 아니라 그에게도 득이 될것이 없다."라고 말하며 시합은 하지만 성사가 어려울것 같다는 의견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페트릭 코테는 UFC 미들급에서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전을 한 경험이 있는 34살의 베테랑 선수이다. 지난 TUF NATION Finale에서 카일 노크와의 코치 맞대결를 승리로 장식하며, 웰터급에서 좋은 행보를 이어나가는 그는 "나는 어리석지 않다. 내가 적어도 2~3경기는 이겨야 타이틀 전선에 명함을 내밀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한편, 현재 UFC공식 랭킹 10위권 내에서 부상을 제외하고 경기가 잡히지 않는 선수는 우리나라의 김동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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