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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생애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댄다.

오브레임은 MMAFighting.com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 신경치료를 위해 오는 수요일 플로리다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말했다. 그는 어느 쪽 팔꿈치 부상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처음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갈비뼈 부상이 더 심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찣어지는 듯한 고통이 점점 심해져 오더군요. 지난 19년 동안 저는 몸을 너무 혹사시켰어요. 지금에야 비로소 첫 수술을 받는 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올 해초 오브레임은 갈비뼈 부상이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빅 매치의 성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제 갈비뼈 부상은 다 나았다고 한다. 그의 의사는 수술이후 3주의 회복기간 거치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UFC 입성 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 역임과 K-1을 제패하는 등 11연승을 거두며, 인류 최강의 사나이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브록레스너를 꺾으며 화려하게 UFC에 등장한 그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헤비급 타이틀 전을 앞두고, 불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9개월간 MMA무대에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후 복귀전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상대로 1,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는 듯 했으나 3라운드에 실바의 타격 러쉬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다음 경기인 UFN 26에서 트레비스 브라운을 상대한 오브레임은 체력 고갈과 브라운의 프론트 킥에 의해 1라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올해 1월 프랭크 미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당시 하락세를 보이던 미어에게 15분 동안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일관해 예전의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기대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번 수술을 통해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팔을 마음껏 휘두르며 부활을 선언할 수 있을지. 케인 벨라스케즈의 대항마의 부재로 기대감이 사라진 헤비급에 팬들은 오브레임이 다시 무적의 포스를 뿜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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