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크로캅 스티페 미오치치(31, 미국)가 UFC 헤비급의 대표적인 문지기 가브리엘 곤자가(34,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7개월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미오치치는 (한국시각) 26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0' 코메인이벤트에서 가브리엘 곤자가에 승을 거두었다.
1R는 두 파이터간의 계속되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간헐적으로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신중했던 두 파이터였다.
이어 맞이한 2R는 미오치치가 포인트를 잘 쌓은 라운드였다. 곤자가의 큰 주먹을 잘 피하며 그 빈틈에 정타를 자주 꽂아넣으며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3R도 미오치치의 라운드였다. 미오치치는 라운드 중반 이후 가브리엘 곤자가를 계속해서 깔아놓으며 경기 종반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010년 프로 MMA 무대에 데뷔한 이래 9전 전승, UFC 진출 후에도 3전 전승을 달리다가 2012년 9월 'UFC on FUEL TV 5' 에서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펀치 TKO패하며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했던 미오치치였다.
하지만 작년 6월 로이 넬슨에게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곤자가까지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며 연승행진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또 리틀 크로캅으로 불리는 그가 7년 전 미르코 크로캅에 하이킥으로 승리한 곤자가를 제압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승리는 그로서 상당히 의미있는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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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시합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