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조르주 생 피에르(32, 캐나다)의 하루 전 캐나다 매체와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쾌함을 표시했다.

'UFN 35' 경기 후 기자회견에 등장한 화이트는 '만약 그가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하기 원했다면 그는 직접  우리와 얼굴을 맞대로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일단 편치 않은 심경을 비친 뒤 '그가 말한 내용 모두가 엉터리다'라고 그가 지적한 이른바 'UFC의 느슨한 약물검사문제'가 근거없는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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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하루 전 UFC 약물검사 관리 부실문제 제기

바로 하루 전 생 피에르는 캐나다의 스포츠매체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그것(강력하지 않은 약물검사)는 나를 상당히 힘들게 했다. 그것은 내가 잠시 옥타곤을 떠난 이유 중 하나다. 나는 이러한 관행을 바뀌기 위해 애를 썼지만 돈 문제인지 아니면 기구의 이미지 관리 문제인지 아직 UFC는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았다' 며 UFC의 약물관리문제를 정면으로 꺼냈었다.

[UFC] 조르주 생 피에르, '느슨한 약물검사도 내가 쉬는 이유 중 하나'

화이트는 생 피에르의 주장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본격적인 반박을 시작했다.

데이나 화이트, GSP 주장 조목조목 반박

우선 조니 헨드릭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GSP가 추가 도핑테스트를 원했지만 UFC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된 약물검사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둘 중 한 명이 자신의 결백함을 더 보이기 위해 또는 상대방에 대한 자의적 의심을 덜기 위해 추가적인 요청을 할 때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크 헌트와의 역사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후   TRT 성분 과다검출이 드러나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빅풋 안토니오 실바의 예를 들며 비토 벨포트와 안토니오 실바 등 TRT 사용허가를 받은 파이터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전체 캠프기간동안을 체크한다며 TRT에 대한 의심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리고 화이트는 GSP의 문제제기가 문제 자체에 데핸 고민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과의 감정의 골때문에 나온 것같다는 생각을 전하며 발언을 마쳤다.

지난 11월 UFC 167이 끝난 뒤 자신이 했던 GSP는 승자가 아니라는 발언과 당장 재대결에 임해야 한다는 발언에 아직 생 피에르의 감정이 좋지 않은 것같다는 것이다.

한 달 전 잠정활동중단 전화연결회견 성사때에도 서로의 오해로 혼선을 빚었던 데이나 화이트와 조르주 생 피에르가 이번에도 'UFC의 약물검사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어쨌든 생 피에르는 11월 중순엔 헨드릭스 전 판정논란으로 12월 중순엔 잠정활동중단 선언으로 또 이번 달 중순엔 약물검사 관련 논란으로 한 달을 주기로 계속 화제에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약물' 이라는 주제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이번 논란도 쉽지 가라않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UFC 대표와 UFC 최고 흥행 파이터의 설전에 다시 한 번 전 세계 MMA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인터뷰 영상 캡처
MONSTERZY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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