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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강경호(25,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UFC 첫 승에 성공했다. 강경호는 (한국시각) 4일 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UFN34 밴텀급 매치에서 시미즈 슌이치(28, 일본)에 3R 암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1R 초반 30초가 지날 시점 강경호는 힘찬 뒤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그리고 1분이 지날 시점 강경호의 니킥이 적중했고 1분30초 경 트라이앵글 초크 이후 암바까지 연결하며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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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 이후 다시 트라이앵글 초크가 연결되었지만 슌이치는 경동맥에 공간을 확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렇게 강경호가 계속 공격을 연결할 즈음 주심이 수직으로 내려찍는 팔꿈치 공격에 대해 강경호에서 2포인트 감점을 주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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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강경호는 다시 한 번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등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그렇게 1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2R 접어들며 슌이치가 적극적으로 나왔지만 강경호가 잘 방어하며 1분이 지날 시점 다시 한 번 탑 포지션을 장악했다. 그 후 라운드 중반까지는 일어나려는 슌이치와 눌러놓으려는 강경호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3분10초 경 슌이치가 일어나면서 포지션을 역전시켰지만 강경호가 다시 한 번 케이지를 이용해 탑 포지션을 장악했다. 강경호의 팔꿈치 공격이 계속해서 터지며 슌이치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안겼다. 그렇게 2라운드가 종료되었다. 강경호의 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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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초반 30초가 흐를 즈음 슌이치의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이 성공했지만 강경호는 곧바로 포지션을 역전시키며 다시 한 번 팔꿈치 공격 세례를 퍼부었다.


슌이치는 여간해서는 일어나지 못했다. 강경호의 그래플링이 한 수 아니 두 수쯤 위였다. 그러던 중 3분54초 경 암 트라이앵글 초크가 터지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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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는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uel TV 8’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는 했지만 상대 알렉스 카세레스의 경기 전 대마흡연사실이 밝혀지며 경기가 무효처리되어 지난 9’UFC 164’ 치코 카무스 전에서 사실 상 다시 한 번의 데뷔전을 가졌었다.

하지만 카무스전 3라운드 15분 경기시간 중 8분여를 탑 포지션에서 상대를 깔고 있었지만 승부를 자신에게 가져오는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첫 승 등정을 다시 한 번 미루게 되었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특히 강경호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도 실패할 경우 명예회복 기회가 주어질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두 번의 경기와는 달리 라운드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는 한 층 더 나아진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한-일 전 승리와 UFC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한 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방태현(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가 자신의 UFC 데뷔전에서 마이르벡 타이스모프(25,오스트리아)에  아쉽게 3R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하며 첫 승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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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제공: 시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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