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UFC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과 만나게 된 비토 벨포트(36, 브라질)가 타이틀전이 열리는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UFC 168'을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직접 관전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와이드먼과의 대결 장소에 대한 질문에 대해 '타이틀 전 장소는 브라질이든 이 곳(라스베이거스)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고 대답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네바다주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던 전력때문에 아무래도 시합 장소로 라스베이것를 피할 것이라는 시선을 염두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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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는 이미 지난 11월 초에도 '타이틀 샷이 주어진다면 TRT를 중지할 수도 있고 타이틀전이 네바다 주에서 열려도 좋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2개월만에 다시 한 번 같은 뜻을 명확히 한 것은 챔피언 와이드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약물에 대한 의심의 시선도 피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그는 앤더슨 실바의 부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는 '지금 상당히 슬프다. 나는 그 어떤 파이터도 그런 모습이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종목에 관계없이 부상이라는 스포츠 스타들의 운명같은 것이라고도 언급했지만 표정에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었다.

아직 앤더슨 실바의 부상충격이 채 가시지 않아 다음 타이틀 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와이드먼의 2차방어전이자 벨포트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 戰은 그동안의 타이틀 전 주기로 보아 내년 5월에서 7월 사이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전자가 벨포트이기 때문에 이번 타이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벤트 장소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가 될 듯하다.

마이클 비스핑, 루크 락홀드, 댄 헨더슨을 모두  KO(TKO)로 제압하고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이제 1승만을 남겨둔 비토 벨포트가 앤더슨 실바에게 2연승을 거두며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은 크리스 와이드먼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아니면 아쉽게 와이드먼의 강력함을 한 번 더 증명하는 조연으로 머물 것인가? 벨포트의 미들급 정벌기가 이제 마지막 장만 남겨두고 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인터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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