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26, 미국)가 미샤 테이트(27, 미국)를 다시 한 번 제압하고 UFC 여성밴텀급 1차방어에 성공했다.
로우지는 29일 낮 (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8’ 코메인 이벤트에서 테이트에게 3R 암바 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로우지가 테이트의 백을 잡고 그대로 들어 꽂는데 성공했지만 테이트가 잘 방어했다. 그리고 1분이 지날 시점 다시 로우지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고 서브미션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2분이 지날 시점에는 반대로 테이트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로우지는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삼각조르기를 시도하며 저항했다.
3분20초가 경과할 즈음에는 다시 로우지가 테이트를 되치기로 꽂아넣었고 이어 전매특허 암바를 시도했지만 다시 테이트가 방어해냈다. 그 시점 이미 테이트의 얼굴은 엉망이 된 지 오래였다.
4분5초 경 다시 로우지가 되치기에 성공하며 또 다시 서브미션을 걸었지만 테이트는 다시 일어났고 론다 로우지 커리어 첫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2라운드도 시작하자 마저 혈전이 이어졌다. 10초가 지날 즈음 로우지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테이트가 일어났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까지 로우지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면 테이트가 방어해내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중반전 한 때, 케이지에 기댄 테이트를 로우지가 암박하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2분30초가 경과할 즈음엔 로우지가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테이트가 도리어 암바를 시도했고 바로 로우지가 암바 시도로 갚았다.
3분40초가 경과할 즈음 로우지의 암바가 다시 걸리는 듯 했지만 테이트는 다시 한 번 탈출했다.
종반에는 탑 포지션에 있던 로우지가 테이트의 경동맥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양상이었지만 테이트를 끝가지 버텨내며 로우지에게 역시 생애 첫 3라운드 선사했다.
하지만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로우지의 암바가 결국 걸리면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역시 로우지였다. 테이트가 버텨봤지만 로우지의 힘을 막지 못했다.
이로써 프로 데뷔 후 8연승, 아마추어무대까지 계산하면 11연승을 달리게 된 그녀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옥타곤 최강의 여성 파이터임을 증명했다
한 편 앞서 벌어진 트래비스 브라운과 조쉬 바넷과의 헤비급 매치에서는 트래비스 브라운이 1R 팔꿈치 TKO승을 거두고 베우둠과의 타이틀 샷 결정전을 앞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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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시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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