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부상으로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만들었지만 결국 챔피언은 2년 넘게 옥타곤을 비우고 잠정챔피언이 2차 방어전까지 치른 밴텀급의 학습효과일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2014년 구상 속에는 ‘잠정 챔피언’의 ‘잠’자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UFC on FOX 9’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헤비급의 케인 벨라스케즈와 라이트급의 앤소니 페티스 두 챔피언이 내년 상반기 옥타곤을 비울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일시적으로 대체할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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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금까지의 사례로 볼 때 챔피언이 부상 등의 이유로 옥타곤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만들어 그 공백을 잠시 메우는 것이 보통이었다.

바로 지난해에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와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 모두 무릎부상으로 인해 옥타곤을 상당 기간 비우게 되어 두 체급에 잠정타이틀이 만들어졌으며 카를로스 콘딧과 헤난 바라오가 각각 닉 디아즈와 유라이어 페이버를 이기고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생 피에르는 해를 넘기지 않고 돌아와 작년 11월 콘딧과 가진 통합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돌아왔지만 밴텀급의 도미닉 크루즈는 부상 회복 기간이 길어지며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2년이 넘도록 복귀전 일정조차 잡지 못하다가 지난 달이 되어서야 헤난 바라오와의 통합 타이틀전 일정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바라오가 잠정타이틀 2차 방어전까지 치르게 되면서 크루즈의 타이틀을 박탈하고 복귀 시 바로 타이틀 샷을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는 등 화이트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화이트가 헤비급과 라이트급에 절대 잠정타이틀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러한 밴텀급의 예를 염두해 둔 결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경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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