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3J0561_JPG_20150704153555.jpg

[출처=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몬스터짐] '국민 거포' 박병호(29)가 시즌 50호째 홈런을 기록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지난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한 그는 4회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시즌 50호째 아치를 걷어 올렸다. 이로써 KBO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한 넥센은 전날 패배를 딛고 4:1의 승리도 함께 챙겼다.(어제 홈런포를 가동하며 살아나기 시작한 박병호는 이전 9경기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기록은 시즌 최다 홈런(56개)를 기록한 이승엽(삼성)도 달성하지 못했던 것이다. 해외로 고개를 돌려도 미국에서 5번, 일본에서도 2번 밖에 이루지 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시합 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승리가 최우선이라고 밝힌 그에게 이날 경기는 역사와 승리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챙긴 최고의 하루였다.

국내에서 단일 시즌 5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던 선수는 '라이언킹' 이승엽과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유일했다. 이후 명맥이 끊어졌던 50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지난해 52홈런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타자 반열에 들어섰다.(이승엽은 1999년과 2003년에 54·56개를 기록했고, 심정수는 2003년 53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적이 있다.)

홈런 부문 개인 최고 기록에 단 3개만을 남겨놓은 박병호는 여전히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했다. "홈런을 못 쳐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병호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은 52홈런이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12년 전 이승엽이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56개에 접근해 있는 상태다.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현시점에서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에게 불가능도 아니라는 평가다.

박병호는 현재 리그에서도 가장 유력한 MVP 후보이다. 그 뒤를 '40홈런-40도루'라는 무기로 NC 테임즈가 따르고 있다.

미국 무대 진출이 유력한 그에게 이번 시즌은 국내에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리가 박병호를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박병호, 니퍼트 상대 역전 3점포…시즌 24호 file 주한아부지 2014.06.07 910
43 넥센히어로즈 남은 5월 일정들 file 서정필 2014.05.15 1341
42 박병호 선수 분류 생겼네요~~ㅎㅎ file 삼대오백 2014.05.08 840
41 3년 연속 시즌 20호포 선착, 박병호 전성시대 딥풀업스콰트 2014.05.30 605
40 박병호, 팬들이 선정한 '가장 믿음직한 선수' 1위 file 주한아부지 2014.05.26 666
39 '국보급 타자' 박병호,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 기록 file 전수은 2015.07.17 2143
38 ‘20호’ 박병호, 진화하는 압도적인 홈런왕 file 주한아부지 2014.05.31 711
37 박병호는 만화주인공?…이젠 ‘60홈런’ 페이스 file 주한아부지 2014.06.11 1039
36 '괴력' 넥센 박병호, 두산전 22·23호 홈런 폭발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06 1000
35 ‘괴력’ 박병호, 백스크린 또 때렸다...140m에 이어 135m file 주한아부지 2014.05.20 697
34 ‘25홈런’ 박병호, ‘56홈런’ 이승엽 극복 그 의미와 과제 file 주한아부지 2014.06.08 848
33 박병호, 송창현 상대 1경기 2홈런.. 15-16호포 딥풀업스콰트 2014.05.20 626
32 美 지역언론 "박병호 영입은...미네소타의 마지막 퍼즐 완성하는 것" [1] file 전수은 2015.11.20 20364
31 박병호 50홈런,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기록 file 주한아부지 2014.06.10 1100
30 박병호 50홈런? 2003년 홈런전쟁이 재현된다면 [1] 딥풀업스콰트 2014.05.14 5057
29 팀 몬스터짐 박병호, 마침내 50홈런 고지 넘다. [3] file 서정필 2014.10.15 3431
28 넥센 박병호, 성장통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7.14 912
27 박병호의 강력한 견제자가 나타났다! [3] 딥풀업스콰트 2014.06.09 1262
26 '38-39호 홈런' 박병호, 끝을 모르는 홈런 페이스 [1] file 주한아부지 2014.08.15 1276
» '국민 타자' 박병호, 역사를 쏘아 올리다. [1] file 전수은 2015.09.22 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