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타자 박병호(사진 왼쪽부터)와 NC 신세대 강타자 나성범(사진=넥센/NC)

데자-뷰. 영남권 3팀(NC, 롯데, 삼성)의 강세가 6월 2주차(6.3~6.8)에도 계속됐다. 6월 1주차에서 한화를 상대로 11홈런, 51득점을 퍼부었던 NC는 2주차에서도 넥센을 상대로 10홈런, 34득점으로 3연승을 거두며 2주 연속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나 ‘테임즈-나성범 듀오’는 5홈런, 11타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홈런 랭킹 2, 4위로 뛰어올랐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 4.3으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인 나성범은 이대로라면 넥센 박병호의 MVP 3연패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소규모 개각’을 단행한 롯데의 상승세도 대단했다. 롯데는 이닝보다 많은 실점을 한 팀이 셋이나 되는 ‘타신투저(打神投低)’ 흐름 속에서도 2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두는 등 주간 팀 평균자책 1.80을 기록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도 4승 2패로 선전했다. 임창용은 2주차에서도 투구가 불안했지만, 혼자 2승을 따낸 에이스 윤성환과 차우찬-안지만 등 불펜진의 호투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때 프런트와 현장간 불협화음이 불거졌던 SK는 3연승 뒤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할 타율에 도전 중인 이재원(0.432)은 3연승 기간에는 13타수 9안타로 기세를 올렸지만, 2연패 기간에는 8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그 외 대부분의 팀은 실망스러운 한주를 보냈다. 외국인 에이스 홀튼이 무너진(9실점) KIA는 또 한번의 20실점 경기를 펼치며 3승 3패 반타작에 그쳤다. LG도 투·타의 동반 부진에 시달리다 일요일 KIA전에서 시즌 최다득점(20점)으로 체면을 차렸다. 한화는 투·타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고비 때마다 집중력이 아쉬웠고, 넥센과 두산은 야구장에서 핸드볼 대제전을 펼쳤다. 두 팀은 3주차에서 리그 1·2위팀인 삼성과 NC를 상대해야 하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무너진 마운드를 다시 세울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KBReport’가 구성·제공하는 프로야구 6월 2주차(2014.6.3~6.8) 주간 파워랭킹, 주간 베스트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6월 2주차 주간 파워랭킹>

 

                           <6월 2주차 주간 베스트 라인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美 지역언론 "박병호 영입은...미네소타의 마지막 퍼즐 완성하는 것" [1] file 전수은 2015.11.20 20350
43 '국민 타자' 박병호, 역사를 쏘아 올리다. [1] file 전수은 2015.09.22 7556
42 '국보급 타자' 박병호,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 기록 file 전수은 2015.07.17 2140
41 팀 몬스터짐 박병호, 마침내 50홈런 고지 넘다. [3] file 서정필 2014.10.15 3426
40 몬스터짐 박병호 1경기 4홈런, 제구 소용없는 힘과 기술 [2] file 밥뭇나 2014.09.04 2270
39 박병호, 역대 6번째 토종 40홈런 타자 등극 file 주한아부지 2014.08.19 1280
38 '38-39호 홈런' 박병호, 끝을 모르는 홈런 페이스 [1] file 주한아부지 2014.08.15 1274
37 박병호의 버킷리스트, 다음 결과물은? file 주한아부지 2014.07.20 1028
36 올스타전서 감잡은 박병호, 후반기 몰아칠까 file 주한아부지 2014.07.19 1053
35 넥센 박병호, 홈런 2방으로 미스터 올스타 등극! file 주한아부지 2014.07.19 1014
34 넥센 박병호, 성장통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7.14 912
33 박병호 깨운 넥센 염경엽 감독의 용인술 file 주한아부지 2014.07.12 1103
32 '3년 연속 30홈런' 박병호, 이젠 전설을 향한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7.12 918
31 넥센 황금내야 4인방, AG 전원 발탁 가능한가 file 주한아부지 2014.06.17 1014
30 박병호, 11년 만에 ‘100득점-100타점’ 기록 쓸까 file 주한아부지 2014.06.16 981
29 박병호는 만화주인공?…이젠 ‘60홈런’ 페이스 file 주한아부지 2014.06.11 1038
28 박병호, 천적 밴덴헐크도 넘어선 145m 장외포 file 주한아부지 2014.06.10 1061
27 박병호 50홈런,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기록 file 주한아부지 2014.06.10 1099
26 박병호의 강력한 견제자가 나타났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6.09 1032
» 박병호의 강력한 견제자가 나타났다! [3] 딥풀업스콰트 2014.06.09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