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첫 타석] 2사 2루 (주자 로티노) 투수 김사율
1구 : 몸쪽 직구 스트라이크
2구 : 바깥쪽 직구 볼 (상당히 먼 쪽)
3구 : 몸쪽 낮은 직구 볼 (존에서 많이 벗어남)
4구 : 바깥족 높은 볼
5구 : 바깥쪽 직구 파울
6구 : 상당히 높은 사구...
(전체적으로 2사이고 1루가 비어있다는 생각으로 김사율이 정면승부를 하지 않음. 스트라이트존에서 공이 한 두개 빠지는 볼이 아닌 완전히 누가 보더라도 존에서 한참 벗어난 볼 네 개가 들어옴. 직전타자인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움)
[3회초 두 번재 타석] 무사, 첫 타자로 등장 투수 : 김사율
1구 : 바깥쪽 직구 볼
2구 : 몸쪽 변화구 볼
3구 : 바깥쪽 직구 스트라이크
4구 ; 바깥쪽 에서 몸쪽으로 휘어들어오는 변화구 (슬라이더로 보이나 확실치 않음) 타격 유격수 땅볼 아웃
(김사율의 네 번째 공이 제구가 잘 된 듯 함. 카운트가 2볼 1스트라이크였기 때문에 박병호도 방망이가 나올 타이밍에서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공을 던지면서 땅볼로 처리.)
[5회초 세번째 타석] 무사 1루 (주자 : 이택근) 투수 : 김사율
1구 : 바깥쪽 많이 벗어나는 볼
2구 : 바깥쪽 변화구 헛스윙 스트라이크
3구 : 몸쪽 높은 볼 (도저히 칠 수 없음)
4구 : 바깥쪽 낮은 볼
5구 : 바깥쪽 직구 타격 우익수 플라이 아웃
(무사 1루였기 때문에 승부를 해야 하는 타이밍. 하지만 김사율의 컨트롤이 문제인지 아니면 박병호라는 네임벨류를 의식해서인지 볼이 스트라이스 비슷한 볼이 아니라 완전히 그냥 처음부터 볼로 들어감. 3-1 에서 바깥쪽 높게 형성된 볼에 배트가 나갔지만 볼 아래 부분을 어퍼스윙하는 모습이 되면서 높이 뜨기만 함. 컨택보다는 장타를 노리고 나온 듯 했음)
[7회초 네번째 타석] 무사 주자 없음. 투수 : 배장호
1구 : 바깥쪽 높은 볼
2구 :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볼에 배트가 나갔지만 5회초 처럼 높이 뜸 타이밍이 안 맞음
[9회초 다섯번째 타석] 무사 1루 (주자 : 이택근) 투수 : 김승회
1구 : 바깥쪽 높은 직구 볼
2구 : 바깥쪽 직구 스윙 파울 (오늘 처음으로 제 스윙을 함)
3구 : 몸쪽 직구 볼
4구 : 바깥쪽 낮은 볼 (그냥 치지 말라고 던진 볼)
5구 : 몸쪽 직구 파울
6구 : 낮은 직구 볼 (한참 벗어남)
* 기록에서 말해주듯 이 날은 박병호가 잘 안 풀린 날이다. 스트라이트 존 주위에서 형성되는 공보다는 존에서 한참 벗어난 곳으로 들어오는 공이 많다보니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비록 안타는 없었어도 상대 투수들이 진을 빼는 모습에서 직므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 거포의 보이지 않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