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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7월 19일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습니다. 첫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외야 깊숙한 곳을 보냈습니다만 좌익수 카브레라가 처리했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또다시 추 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세번째 타석, 잘맞은 타구가 1루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물러났습니다. 텍사스 해설진도 오늘 추신수에 대해 잘 풀리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또 추 존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후반기 첫경기에 나선 추신수,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텍사스 해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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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좌):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마크 맥클레모어: 1964년생,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데뷔한 전 메이져리거. 19년동안 통산 .259의 타율, 1602안타, 53홈런 기록. 


[상대 투수 소개]


맥클레모어: 너클볼러 R.A. 디키의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올시즌 (20경기 선발) 7승 9패, 3.82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6경기에서 5패를 기록중이예요. 그래도 그 기간동안 최소 6이닝은 던졌습니다. 오늘은 시즌 1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노리고 있어요. 투수이자 한명의 야수로 수비능력이 확실한 선수이고, 오늘 우리는 너클볼을 아주 많이 보게 될겁니다.


버즈비: 하하하, 의심의 여지가 없겠네요. 디키는 총 투구수의 85~90%를 너클볼로 던집니다. 나머지는 싱킹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비롯해 그가 던지고 싶어하는 다양한 구질로 이루어집니다. 그는 39세의 베테랑이고 2012년 네셔널리그 사이영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회초 첫타석]


버즈비: 경기 시작됩니다. 디키의 초구는 패스트볼, 디키가 패스트볼로 벨트 높이의 스트라이크를 잡는군요. 신수 추는 .242의 타율, 9홈런 (출루율 .362)를 기록중입니다. 타점은 33. 2구는 몸쪽 낮았습니다. 1볼 1스트라이크. 론 워싱턴은 이곳 토론토 구장의 인조잔디를 염려하여 이번 시리즈에서는 가능하다면 추를 지명타자로만 기용할것이라 밝혔습니다. 그의 발목을 보호하려고 하는거죠. 


맥클레모어: 특히 이 구장의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에비해 그의 부상을 재발시킬 가능성이 더 크거든요. 인조잔디에서 경기하는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버즈비: 2-2 피치~ 잘 맞은 타구 좌측을 향합니다. 카브레라 뒤로 움직입니다, 계속 뒤로 가는군요. 워닝 트랙 근처에서 포구합니다. 추, 꽤 잘 쳤습니다만 아웃 넘버 1.


[3회초 토론토 카와사키의 호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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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달립니다, 공은 바운드되어 2루쪽으로, 카와사키, 2루를 밟은채, 굉장한 더블플레이!!! 카와사키가 포구를 하기 전에 발로 2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그것으로 2루 포스아웃을 만들었어요, 대단한 바디 컨트롤입니다. 그리고 더블 플레이를 마무리 하는군요. 


[4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4회 첫타자로 나선 신수 추, 카운트는 0-1, 흔들거리는 너클볼이 몸쪽 코너로 들어오는것을 그냥 보냅니다. 0-2. 추는 1회에 외야 깊은 곳까지 날아가는 상당히 큰 타구를 만들었죠. 디키는 언제나 일처리가 빠릅니다. 파울, 카운트는 여전히 0-2, 디키는 지난회에 안타로 주자를 한명 내보내긴 했지만 더블 플레이가 나오면서 첫 3회동안 최소한의 타자(9명)를 상대하는 중입니다. 체크스윙, 원하지 않았습니다만 너클볼이 배트를 맞추면서 파울볼이 되었습니다. 


멕클레모어: 너클볼을 보시면 공이 느리죠, 75~79마일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저렇게 느린공을 타자들이 왜 치치 못할까 하고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 이유는 공이 직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옆으로 휘거든요.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 수 없습니다.


버즈비: 스트라이크 3판정입니다. 추가 빌 워키 구심에게 몇마디 항의를 하고 구심의 시선이 추를 따라 가는군요. 추는 아웃이고 디키의 4번째 탈삼진입니다. 


멕클레모어: 보시는 바와 같이 너클볼은 단지 타자만을 속이는게 아니예요, 포수도 공이 어디로 휠지 모르고 구심도 마찬가지이거든요. 치기도, 판정하기도 어려운 구질이예요. (아래의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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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비: 방금공도 우리가 '추 존 (Choo zone)'이라고 부르는 코스 근처로 들어갔네요. 요즘 그는 이런식으로 불리한 판정을 많이 받는데요, 스트라이크 존을 잘 알고 있다는 명성을 가진 타자에게 이런식으로 나쁜 판정이 자주 나오는것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멕클레모어: 놀라울 정도죠, 선구안이 좋아서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을 잘 구분하고 스트라이크인지 아닌지를 잘 골라내는 타자들은, 그리고 베테랑이라면, 추는 1~2년차의 신인이 아니라 베테랑이죠, 그럴 경우 오히려 구심의 판정을 유리하게 받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하지만 맨~ 그는 전혀 그런 유리한 판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5회초 아드리안 벨트레 레이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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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비: 좌측으로 날아가는 드라이브! 깊습니다, 카브레라가 쫒아갑니다만~~~ 갔습니다!! 벨트레가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타구를 경기장 밖으로 날려보냈고 레인져스가 1:0으로 앞서나갑니다! 벨트레의 올시즌 14호 홈런. 톱스핀이 걸린 라인트라이브 타구가 360 피트 마커를 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6회초 세번째 타석]


버즈비: 신수 추의 라인드라이 타구가 1루수 댄 존슨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습니다. 1아웃. 


멕클레모어: 경기가 추의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네요, 전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이번에는 레이저 같은 강한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어요. 


버즈비: 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덕아웃으로 돌아갑니다.


[7회초 텍사스 아렌시비아 3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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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비: 왼쪽으로 강하게 후려쳤습니다. 카브레라가 타구를 쳐다봅니다, 굿바이! J.P. 아렌시비아의 올시즌 두번째 홈런! 빅리그 복귀를 환영합니다. 그의 3점포에 의해 레인져스가 5:0으로 리드를 벌입니다.


맥클레모어: 이런 득점 생산력, 워싱턴 감독이 아렌시비아에게 바라는 부분이죠.


[8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신수 추가 디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좌완 투수 아론 룹을 상대로 공격을 시작합니다. 


버즈비: 스위핑 브레이이킹 볼이 바깥쪽 낮았군요, 1볼 2스트라이크. 1-2 피치, 손잡이 쪽에 맞았고 추가 파울로 밀어냈습니다. 몸쪽 변화구, 스트라이크존으로 휘어져 들어가지 못했군요. 2-2. 거의 칠수 없는 코스의 공에 방망이가 나왔네요, 추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룹이 첫 아웃카운트를 잡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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