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몬스터짐 MLB] 6월 22일, 레인져스와 에인절스의 경기, 추신수와 최현이 승부의 중심에서 활약했습니다. 최현은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즈의 15타자 연속 범퇴의 퍼팩트 행진을 멈춰세웠고 동점득점을 기록했으며 8회까지 팀의 3안타중 2안타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점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9회초 팀이 2:1로 지고 있던 절체절명의 순간에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오늘 텍사스가 기록한 2점 모두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52로 유지되었고 시즌 타점기록은 28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텍사스 버즈비와 그리브의 텍사스 레인져스 해설진이 불행한 일로 인해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폭스 스포츠 1의 중립 해설진이 나왔습니다. 캐스터는 저스틴 커쳐이고 해설자는 박찬호의 동료이자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애릭 캐로스입니다. 


해설진 두명 모두 발목 부상을 안은채 뛰고 있는 추신수의 투지와 책임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저스틴 커쳐(사진 좌측): 폭스 스포츠 소속의 스포츠 전문 캐스터


에릭 캐로스: 박찬호의 동료였던 전 메이져리거. 다저스에서 커리어의 거의 전부를 보내며 1755경기출장, 통산타율 .268, 1724안타, 284홈런, 1027타점 기록. 


[상대 투수 소개]


커쳐: 제러드 위버는 올시즌 7승 6패 3.67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입니다. 95와 2/3이닝을 투구했고 삼진 대 볼넷 비율은 75:30입니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한가지가 있다면 위버는 홈에서 레인져스를 상대로 통산 9승 무패에 2.20의 방어율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케로스: 두말할 필요 없이 그의 구위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최근 그는 장타를 좀 맞고 있는 편이예요, 제구에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지난 두경기 선발출장에서도 6이닝을 채 마무리 하지 못했거든요. 5월의 완투승 이후 시작된 일입니다. 


커쳐: 오늘 경기에서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할 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케로스: 제 생각에는 무척 간단해요, 레인져스는 6회까지 선발이 무너지지 않은 채 버텨야합니다. 그들의 타선은 6회이전까지 생산력이 부족하니까요. 위버의 입장에서는 홈런을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지난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무너진 이유는 홈런 때문이었거든요.


[1회 초 추신수 첫타석] 


커쳐: 안두러스가 2루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면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추의 타석입니다. 추는 현재 좋지 않은 발목상태로 출장하고 있습니다. 초구는 커브볼이었고 스트라이크. 


그가 기록하고 있는 수치는 .252의 타율에 6홈런 26타점입니다. 론 워싱턴은 최근 그가 저조한 부분에 대해 '그것은 발목 문제라기 보다는 야구가 원래 그런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타격) 그가 당겨쳐서 땅볼타구를 만들어 냈고 타점을 올립니다. 레인져스가 1:0으로 리드를 잡습니다. 


케로스: 추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론 워싱턴은 그의 발목이 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만, 전직 타자로써 말씀드리는건데 타석안에서 타격을 할 때 발과 발목 상태는 정말 중요합니다. 단지 심리적인 부분만으로도 그것이 타격에 영향이 없다는 말을 믿기는 힘들어요. 


[3회말 최현 (행크 콩거) 타석]


커쳐: 초구는 바깥쪽 낮은 볼. 1-0. 콩거의 시즌 성적은 .236의 타율에 3홈런 16타점입니다. 헛스윙, 1-1.


캐로스: 론 워싱턴 감독은 닉 마르티네즈에 대해, '그는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그가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제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그가 그럴 수 있다면 마르티네즈의 투구는 매우 효과적일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패스트볼만 던지는 투수가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커쳐: 1-1에서 콩거, 좌익수 방면 뜬공, 추가 달려나와 포구합니다. 7번째 타자가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7타자 연속 연속 범퇴입니다.


[4회초 추신수 두번째 타석]


커쳐: 초구 체인지업, 2루수앞 땅볼, 하위 캔드릭의 글러브 아래로 공 빠져나갑니다! 추가 2루를 노립니다!!! 2루에서 아웃!!! 칼훈의 대포알같은 송구였습니다. 추의 진루를 막아세웠네요. 


[6회 초 추신수 세번째 타석]


커쳐: 추는 지난 타석에서 에러로 살아나가는 듯 했지만 2루를 노리다가 칼훈의 송구에 걸려 아웃당했습니다. 초구 바깥쪽 낮은 코너 스트라이크. 2구, 바깥쪽 변화구 파울, 0-2. 


이번주에는 텍사스 레인져스에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ESPN 달라스의 텍사스 담당 리포터 리처드 듀렛이 38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제가 그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했습니다만, 주변에서 그를 두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것은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일어난 일이고 두 아이의 아버지였으며 그의 아내는 세번째 아이를 임신중이라고 합니다. 


레인져스는 유가족을 위한 모금재단을 설립했습니다. texasrangers.com/foundatuin 으로 접속하거나 메일을 통해 리처드 듀렛의 유가족에게 성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젊은 사람이 너무 일찍 떠났고 정말 불행한 뉴스입니다. 


(추신수 타격) 2루수앞 땅볼, 2아웃입니다. 


[6회 말 최현 두번째 타석]


*역자주) 6회말 들어서던 시점에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즈는 퍼펙트 기록중, 5회까지 투구수는 단 52개에 불과한 상태


커쳐: 6회말 에인절스의 타순은 행크 콩거, 데이빗 프리스, 에프레인 나바로로 이어집니다. 초구 바깥쪽으로 말려나가고 볼 1


캐로스: 타선이 한바퀴 돌고, 에인절스의 타자들이 마르티네즈를 두번째 만나면서는 모두 플라이 볼로 아웃되고 있습니다. 에인절스의 라인업이 마르티네즈의 공략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커쳐: 투볼, 노스트라이크, 그렇지만 아직은 아니죠? 투수코치인 마이크 매덕스가 마르티네즈를 주시합니다. 뒤로 날아가는 파울, 2-1, 콩거는 첫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플라이볼로 물러났습니다. (최현 타격) 좌익수 방면으로가는 라인드라이브!! 꼬리가 말리며 추로부터 멀어집니다. 에인절스의 첫 안타!!! 콩거가 선수타자 2루타로 살아나갔습니다. 에인절스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팀을 상대로 역사가 만들어지는것을 원치 않았죠.


캐로스: 그(마르티네즈)가 여기까지는 잘 해왔어요,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에인절스 타자들이 플라이볼을 만들어내고 있던중이거든요. 콩거도 전 타석에서 플라이아웃을 당했고요.  이번에는 그가 좀더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최현, 프리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나바로의 1루수 땅볼때 홈인, 팀의 첫득점이자 동점득점 기록. 


[8회말 최현 세번째 타석]


커쳐: 바깥쪽, 2볼 2스트라이크. 에인절스에게는 이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한가지씩 있죠, 좋은 소식이란 그들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이제 불펜을 투입해야할지를 결정해야하는데 그들의 불펜은 최근 상태가 좋지 못하거든요. 캐로스씨라면 여기서 위버를 계속 던지게 할겁니까?


캐로스: 누구를 상대하게 될건지를 체크해 봐야겠죠, 저같으면 위버를 내지 않을것 같네요. 레인져스 타선은 추-벨트레-머피로 이어집니다. 불펜진중에 누가 그들을 상대로 기록이 좋은지 살펴봐야겠죠. 위버는 100구를 넘게 던졌어요.


커쳐: 위버의 투구수는 108입니다. 젭슨은 지난 19번의 등판에서 실점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캐로스: 그거 좋네요, 젭슨을 등판시키도록 하죠!


커쳐: 하하하, 콩거는 0-2에서 3-2까지 등반해 올라왔습니다. 풀카운트 피치, 내려찍힌 타구, 파울입니다. 마르티네즈가 쫒아가 보았지만 잡지 못했고요. 마르티네즈는 첫 15타자를 모두 범퇴시켰습니다만 6회에 선두타자 콩거에게 2루타를 맞았고 나바로가 땅볼로 콩거를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8회에 C. J. 크론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어요. 


그는 겨우 2안타를 허용했을 뿐이지만 2:1로 밀리고 있습니다. 9번째 투구~ 콩거 라인드라이브로 팀의 세번째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콩거가 3안타중 두개를 쳐냈군요. 노아웃에 주자가 1루에 나갔습니다. 콩거가 마르티네즈를 끌어내리는군요.


[9회 추신수 네번째 타석]


커쳐: 에인절스가 2:1로 앞선 가운데 케빈 젭슨이 등판해 이 게임의 셔터를 내리려 합니다. 


캐로스: 여기서 망쳐서는 안됩니다, 젭슨에게는 어마어마한 구위가 있죠. 흥미로운 부분은 벨트레가 추의 다음에 나오게 되는데 그는 잽슨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에 홈런이 하나 있습니다. 


커쳐: 신수 추가 선두타자로 나섰습니다. 1회에 1타점 안타, 아 죄송합니다. 1타점 1루 땅볼을 기록했죠. 그것이 오늘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입니다. 초구 몸쪽이었고 볼입니다. 추는 오늘 3타수 무안타이고 에러로 출루했지만 2루를 노리다 아웃당했습니다. 젭슨을 상대로 추는 1타수 1안타 3볼넷이 있습니다. 


(추신수 타격) 센터필드로 바로 날아가는 큰타구! 트라웃이 펜스까지 달려갔고 그가 펜스를 타고 오릅니다!!! 그러나~~~ 타이 게임!!!! 또 이렇게 에인절스 불펜의 난조가 계속되는군요. 신수 추의 시즌 7호 홈런입니다. 


발목 부상을 안은 채 뛰고 있는 추, 그는 '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의무감을 느끼며 뛰고 있다, 발목부상을 이유로 쉬고 싶지는 않다.' 라고 말했죠. 그리고 그가 오늘 9회에 거대한 홈런을 쳐냈습니다. 


캐로스: (리플레이 보며) 그 홈런을 다시 살펴볼까요? 홈플레이트 중앙으로 힌지다운(경첩이 펴지는 것과 같은 안정적인 다운스윙)이 이루어졌고 뒷손의 팔꿈치가 접힌상태에서 맥시멈 파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팔이 펴지며 스윙이 계속되는군요. 


*역자주) 10회말, 하위 캔드릭이 끝내기 안타로 에인절스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 '타율 0.129' 추신수 6월 부진, 얼마나 심각하길래 file 주한아부지 2014.06.26 489
261 추신수 부진, 고개 드는 '대형 FA 계약 폐해론' file 주한아부지 2014.06.26 487
260 추신수, 4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244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25 508
259 추신수, AL 외야수 팬투표 14위 '멀어지는 올스타'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24 536
258 추신수, 상승세 못 이어가며 무안타…타율 .248 file 주한아부지 2014.06.23 508
» [몬스터짐 MLB] 추신수 7호 , 최현 활약, 현지해설은? [2] file 밥뭇나 2014.06.22 995
256 추신수, LAA전 5타수 1안타...팀은 3-7 패 file 주한아부지 2014.06.21 482
255 추신수, 2안타-2타점 활약… 타율 0.253로 상승 file 주한아부지 2014.06.19 649
254 추신수, SEA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258' file 주한아부지 2014.06.16 639
253 추신수, 시애틀전서 1안타 1볼넷 1득점…타율 0.263 file 주한아부지 2014.06.15 8819
252 [몬스터짐 MLB] 추신수 상승세, 팀 3연승, 현지해설은? [1] 밥뭇나 2014.06.15 1151
251 [몬스터짐 MLB] 추신수 1안타 1볼넷 회복세, 현지해설은? [1] 밥뭇나 2014.06.14 703
250 TEX언론 “추신수, 장기적으로 2번타자 기용해야..” file 주한아부지 2014.06.13 520
249 추신수 MLB일기<16> “야구란 ‘놈’이 참 매정합니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6.13 1552
248 추신수 4타점, 다르빗슈 데뷔 첫 완봉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24
247 [몬스터짐 MLB] '추신수의 스위치 다시 켜졌다!' 현지해설은? [2] file 밥뭇나 2014.06.12 2808
246 추신수 타격부진 긴급진단.. 박승호 “스탠스가 지나치게 닫혀”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68
245 추신수, 4G만에 출루… 타율 .256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22
244 삼중고 시달리는 추신수, 탈출구는 어디에 file 주한아부지 2014.06.11 482
243 추신수 또 무안타, 출루율 4할 붕괴 file 주한아부지 2014.06.10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