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ng 


[몬스터짐 MLB] 6월 14일, 레인져스는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피말리는 0의 행진끝에 9회초 1점을 내고 9회말 그것을 지켜냈습니다. 앨비스 앤두러스의 도루 2개가 결정적이었고 선발 닉 페테쉬의 6.2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계투진과 마무리의 선방이 진땀나는 스릴러를 해피앤딩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추신수는 오늘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안타가 나오던 장면에서 해설진은 단지 안타 하나라기 보다는 노림수가 좋았고 스윙과 컨택트도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중개진의 해설을 살펴봅니다. 


[텍사스 레인져스 폭스 스포츠 해설진 소개]


8.jpg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좌):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투수 소개] 


그리브: 마리너스의 마운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지킵니다. 올시즌 14번 선발등판했고 8승 1패를 기록중입니다. 4월에 그를 꺽은 유일한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습니다. 2.39의 평균자책은 아메리칸 리그 6위 기록이고요, 삼진/볼넷 비율이 6.24로 대단히 훌륭합니다. (아메리칸리그 4위) 올시즌 그는 텍사스전에 두번 나왔는데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77의 평균자책에 2할이 채 안되는 피안타율을 보였어요. 


그는 올해 또 한번의 탁월한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가 이런식으로 계속 던진다면, 누가알겠습니까? 올해가 그의 최고 시즌 중 하나가 될 지도 모릅니다.


[7회초 세번째 타석]


버즈비: 오늘 세이프코 필드에는 29,039명의 관객이 들었습니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어제는 4만이 넘는 관중이 이곳을 찾았죠,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수의 관중이었다고 합니다. 양키스의 올해 첫 방문이었고 그들이 세이프코필드에서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그리브: 마리너스가 양키 스타디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양키스가 이번에는 복수를 한 셈이죠.


버즈비: 추가 몸쪽 낮은공을 골라냈습니다. 볼 1. 신수는 1회에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1루에 나갔고 다음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마리너스의 내야진은 추를 상대로 오른쪽 시프트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보이던 극단적인 오버시프트는 아닙니다. 배치를 모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몇발 씩 오른쪽으로 움직인 정도예요. 외야수들은 반대로 시프트 했습니다. 


2구 바깥쪽 높은 변화구였습니다. 볼2. 첫 6이닝동안 에르난데즈는 타자를 상대로 카운트를 주도하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만, 이번 7회들어서는 그런 퍼포먼스를 유지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7회 첫타석에서 앤비스 앤드류스에게 카운트를 끌려가다 풀카운트에서 겨우 잡았고 지금 신수 추에게도 2볼 노스트라이크로 밀리고 있습니다. 


다음공, 패스트볼, 바깥쪽으로 꼬리가 말리며 코너를 찔렀습니다. 2-1. 


(스트라이크 트랙커에 나온 착구지점 3번, 예의 태평양존 코스)


1.jpg 


(트랙커 화면 본 후 약간 머쓱하다는 어조로) 음... 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다 보면 약간의 보너스를 받기도 하는거고.... (바로 그 순간) 강한타구!! 우전안타입니다! 추가 변화를 기다렸다가 제대로 받아쳤네요. 에르난데즈는 오늘 아나도 타자들이 유리한 카운트에서 저 공을 너무 많이 던진것 같죠? 추는 '그렇다면 그것을 한번 기다려 볼까?' 하고 있다가 노림수를 성공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브: 좋은 징조예요, 그저께 텍사스에서도 그는 저 코스를 두번 제대로 받아쳤습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도 그 흐름을 이어가는군요. 컨택이 몸의 앞에서 일어났고 우측을 향하는 안타를 쳐냈어요. 


버즈비: 텍사스의 세번째 안타이고 추가 15타자 연속범퇴 행진을 멈춰세웠습니다.


[9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초구 바깥쪽으로 빠집니다. 추는 지난 타석에서 좋은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3타수 1안타를 기록중입니다. 1루주자 앨비스가 리드를 잡고 있습니다. 에르난데스, 투구, 낮은 공, 2볼 나씽~ 


앨비스는 이번시즌 18번의 도루시도에서 14번 성공했습니다. 앨비스는 아메리칸리그 도루 무문에서 5위를 달리고 있어요, 1위는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로 24개입니다. 데이비스, 엘스베리, 에스코바르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 카운트에서 추, 엘비스가 달립니다! 투구는 스트라이크였고, 포수의 2루송구가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앨비스 앤두러스가 도두로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들어갑니다. 


그리브: (마리너스의 유격수)브래드 밀러의 수습이 좋았습니다. (포수의 빗나간 송구를) 백핸드로 짧은 바운드처리에 멋지게 성공하면서 앨비스가 3루까지 달리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버즈비: 2-1 카운트에서, 변화구 낮았고 3-1입니다. 3번타자 추신수, 유리한 카운트를 맞이 했습니다. 펠릭스 에르난데즈 2루를 체크하고 던집니다. 3-1 피치~ 체크스윙~ 배트 돌았습니다. 3-2. 


풀카운트에서 에르난데즈가 사인을 받아들였습니다. 앤두러스가 또 달립니다! 투구는 낮았고 (포수가 송구 직전에 공을 놓치면서) 그가 3루를 훔쳤습니다!! 추가 3-2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앨비스는 이번 이닝에서만 두번째의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이제 그는 홈에서 90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선취득점을 노립니다.  


그리브: 이거 큰데요? 선취득점을 위한 주자가 1아웃 3루에 위치했고 타석에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나옵니다.


버즈비: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려갑니다. 


(벨트레의 땅볼 때 앤두러스 득점올리고 9회말 마리너스 무득점, 1:0으로 텍사스가 승리하며 경기 종료)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 '타율 0.129' 추신수 6월 부진, 얼마나 심각하길래 file 주한아부지 2014.06.26 489
261 추신수 부진, 고개 드는 '대형 FA 계약 폐해론' file 주한아부지 2014.06.26 487
260 추신수, 4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244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25 508
259 추신수, AL 외야수 팬투표 14위 '멀어지는 올스타'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24 536
258 추신수, 상승세 못 이어가며 무안타…타율 .248 file 주한아부지 2014.06.23 508
257 [몬스터짐 MLB] 추신수 7호 , 최현 활약, 현지해설은? [2] file 밥뭇나 2014.06.22 994
256 추신수, LAA전 5타수 1안타...팀은 3-7 패 file 주한아부지 2014.06.21 482
255 추신수, 2안타-2타점 활약… 타율 0.253로 상승 file 주한아부지 2014.06.19 648
254 추신수, SEA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258' file 주한아부지 2014.06.16 639
253 추신수, 시애틀전서 1안타 1볼넷 1득점…타율 0.263 file 주한아부지 2014.06.15 8819
252 [몬스터짐 MLB] 추신수 상승세, 팀 3연승, 현지해설은? [1] 밥뭇나 2014.06.15 1151
» [몬스터짐 MLB] 추신수 1안타 1볼넷 회복세, 현지해설은? [1] 밥뭇나 2014.06.14 703
250 TEX언론 “추신수, 장기적으로 2번타자 기용해야..” file 주한아부지 2014.06.13 520
249 추신수 MLB일기<16> “야구란 ‘놈’이 참 매정합니다 file 주한아부지 2014.06.13 1552
248 추신수 4타점, 다르빗슈 데뷔 첫 완봉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24
247 [몬스터짐 MLB] '추신수의 스위치 다시 켜졌다!' 현지해설은? [2] file 밥뭇나 2014.06.12 2808
246 추신수 타격부진 긴급진단.. 박승호 “스탠스가 지나치게 닫혀”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68
245 추신수, 4G만에 출루… 타율 .256 file 주한아부지 2014.06.12 522
244 삼중고 시달리는 추신수, 탈출구는 어디에 file 주한아부지 2014.06.11 481
243 추신수 또 무안타, 출루율 4할 붕괴 file 주한아부지 2014.06.10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