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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오늘 경기전 까지 텍사스 레인져스는 20승 20패를 기록하면서 오클랜드에 4.5게임차 뒤진 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5회까지 4:0으로 리드하고 있던 터라 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했지만 5,6회에 각각 2점씩을 내주며 동점이 되었고 9회말에 끝내기 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추신수도 오늘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습니다. 첫타석부터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에 예민해짐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타석의 스탠딩 삼진에 대해서는 해설진이 기가막힌 공이 들어왔다고 격찬을 했습니다. 현지 해설이 평가하는 오늘의 추신수, 살펴보시죠.


[상대 선발 소개]


그리브: 애스트로스의 선발 스캇 펠드만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시즌 5차례 선발등판했구요, 2승1패 평균자책은 1.93입니다. 그는 올시즌 매우 뛰어난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이두박근 건초염으로 4 18일부터 5월 8일 사이 2주 정도 D/L(부상자 명단) 에 있었습니다.  5회의 선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아주 잘던지고 있고 레인져스를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4월 11일 텍사스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습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어요. 


[1회초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가 텍사스 타선의 첨병으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레인져스는 달라스 케우컬에게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이었죠. 레인져스는 오늘 익숙한 상대인 스캇 펠드만을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를 내고 싶을겁니다. 펠드만은 그리브씨가 전해드린 바와 같이 이두 건초염으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었죠. 월요일에 그와 대화를 해봤는데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코르티손 주사(항염증용 스테로이드 제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는 다른 것)가 아주 효과가 좋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구속이 부상전보다 2~3마일 향상되었다는 얘기도 했어요. 몸이 요법에 굉장히 잘 반응했다고 아주 해피해 하더라구요. 부상에서 회복된 후 가장 최근 투구에서는 오리올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고 신수 추가 펠드만을 상대합니다. 오늘의 첫 투구는 변화구였고 헛스윙이 나오네요. 스트라이크 원, 스캇 펠드만의 컷 패스트볼이었습니다. 


그리브: 스캇은 좌타자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지는걸 좋아합니다. 몸쪽으로 그것을 던져 배트 손잡이쪽에 공이 맞도록 만들죠. (잼, 손바닥이 울리거나 배트가 부러짐) 그리고 반대로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싱커도 던질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땅볼을 만들어내죠. 이 선수는 나이가 들면서 실력이 더 좋아지고 있어요. 지난 해에도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컵스와 오리올스에서 뛰며 12승 12패 3.86의 평균자책을 마크했습니다. 


버즈비: 느린 변화구가 추의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졌습니다. 볼이었고 카운트는 이제 2-1입니다. 그래픽에서 보셨겠지만 신수는 원정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MLB에서 가장 길게 가고 있는 기록입니다. 2-1 피치가 이루어집니다. 바깥쪽 코너, 스트라이크. 카운트는 동률이 되었습니다. 


그리브: 스캇의 과거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는 안타를 많이 맞으면서 버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그는 181이닝에서 159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애스트로스에서 짭짤한 3년 계약을 얻어낼 수 있었죠. 


버즈비: 바닥으로 내려 꽃히는 파울, 다시 하겠습니다. 어제 우리는 애스트로스의 피칭 코치와 얘길 해봤는데, 펠드만은 코칭 스태프가 될 완벽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훌륭한 리더이고, 젊은 투수들이 그가 가진 기록을 보며 그를 존경한다고 합니다. 스캇 펠드만 스스로도 젊은 피쳐들의 멘토가 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것 같구요. 애스트로스도 그것을 원하고 있죠. 몸쪽 낮았습니다. 신수 추, 풀카운트를 맞이합니다. 


신수가 출루해 레인져스의 1회 공격을 리드하려 합니다. 유격수 앨비스 안두러스가 다음타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브: 버즈, 금방 해주신 리더십에 대한 말씀에 덧붙이자면,  그는 좋은 사람이거든요, 사람들이 그를 좋아헤요 그는 겸손하고 ...


버즈비: 신수에게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이 떨어졌습니다. (아래사진 7번) 구심에게 항의를 하는군요. 무엇때문일까요, 아마도 방금공은 몸쪽 볼이었다는 얘기겠죠. (리플레이 보면서) 트랙커를 통해 살펴볼까요? 우라는 추에게 잘못된 스트라이크 판정이 떨어지는 것을 여러번 봤습니다. 몸쪽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말씀입니다. 최근 그는 과거에 비해 삼진수가 급히 증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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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브: 이번 공은 최소한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치긴 했어요. 스트라이크 판정이 날 수도 있겠죠. 스트라이크 존을 건드리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플레이트에서 8~10cm나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로 둔갑하는걸 여러번 보았습니다. 


[3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펠드만이 또하나의 컴백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습니다. 모어랜드에 이어 추 역시 당했네요. 


그리브: 저 구질은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나가는 듯하다가 오른쪽으로 꺽이며 존 안으로 들어옵니다. 펜드만은 리그의 그 누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게 저 구질을 잘 구사하고 있습니다. 볼처럼 보이다가 교묘한 지점에서 5~12cm 휘어 들어오는데, 저런식의 변화라면 좌타자가 치기엔 굉장히 어렵습니다. 공이 절반쯤 왔을때만 해도 몸쪽 볼이라는것을 거의 확신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마지막에 공이 휘면서 몸쪽 코너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게 되죠. 그럴때는 심판이 안잡아주기를 바라는 것 말고 달리 할 일이 없습니다. 


버즈비: 게다가 좌타자들은 (비슷한 코스로 오다가 반대로 휘는) 컷 패스트볼을 건드려 잼 (손바닥이 울리는 현상)을 당하는것을 피하려 하니까 비슷하게 들어오는 이 공에 방망이가 잘 안나가고, 반대로 휜다는것을 알아챘을때는 이미 늦은거죠.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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