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추신수는 오늘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가 시프트(좌타자가 나오면 수비진이 오른쪽으로 이동, 우타자면 반대로 이동하는 수비 포메이션의 변화)에 막혔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될 타구가 시프트 때문에 안타로 둔갑했습니다. 해설진은 모든팀이 점점 더 이러한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타자들도 상대의 시프트를 역이용한 공격을 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는데, 추신수가 오늘 그 두가지 예를 첫 두타석에서 한번씩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경기중 추신수의 원정경기 타율이 공개되었는데, 놀랍게도 5할이 넘고 현 메이져리그 원정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좋은 성적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이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 선발 소개]


그리브: 브래드 피칵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서 아직 승이 없습니다. 선발등판은 네번이었구요, 평균자책점은 5.01입니다. 볼넷을 많이 네주는 편이예요. 32이닝동안 24개를 허용했고 메이져리그 4위입니다. 선발등판에서의 평균자책이 3.97로 계투시의 7.45보다 훨씬 좋습니다.  최근 등판에서는 3점이하의 자책점을 허용하고 있죠.


[1회 초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가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홈경기에서 잠시 언급해드렸던 바와 같이 론 워싱턴은 가능하다면 적어도 두세게임 정도 연속으로 수비에서 빼주려 하고 있습니다. 좋은 스트라이크가 들어왔구요, 발목에 아직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라인업에서 빠져야 할 만큼은 아니지만 론 워싱턴은 그에게 가능한한 배려를 하는 모양입니다. 추는 .333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의 타율 공동선두입니다. 피칵이 뚝떨어지는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네요. 노볼 투스트라이크입니다.


그리브: 그에게는 좋은 패스트볼이 있고 커브도 좋아요. 오버핸드 커브볼인데 방금 보신것 같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뚝떨어지는 구질이죠. 또하나 던졌구요 약간 낮았습니다. 다른 타자같으면 스윙을 했을테지만 추는 아니죠. 


버즈비: 26세의 피칵은 플로리다의 웨스트 팜 비치 출신입니다. 홈플레이트를 향해 던졌고 왼쪽으로 가는 파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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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중인 네명의 선수가 화면에 나타나고 있네요, 신수 추의 기록을 보세요,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를 떠나서는 .513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that is incredible!) 


가운데를 향하는 타구, 그러나 오버시프트에 걸려듭니다. 1아웃.


그리브: 방금 같은 타구는 일반적으로 중앙을 가르는 안타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점점더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타자들도 시프트를 역이용해 공격을 하는 조류가 있습니다. 


[3회초 두번째 타석]


그리브: (브래드 피칵, 이전 타자까지 5연속 삼진) 버즈, 레인져스가 놓치고 있는 패스트볼들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것들은 98마일짜리 광속구가 아닙니다만, 뭔가 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것 같아보입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레인져스 타자들이 이정도로 치기 좋은 공을 많이 놓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는것 같네요. 구속이 91~92마일 정도인데 말씀이죠. 


버즈비: 신수 추의 발끝에 거의 맞을뻔 했네요, 카운트는 2-0이 됩니다.


그리브: 느린 변화구에 이어 갑자기 패스트볼이 와서 놀라게 되는걸까요? 그것으로 삼진을 계속당하고 있네요. 


버즈비: 스카우팅 리포트에 어떻게 나왔던 간에 레인져스의 타자들이 알아야 할것은, 그가 완전히 새로운 피칭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전까지 그가 보여주었던 패턴에 대한 인식을 버려야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는것입니다. 타자들의 대비와는 다른 피칭이예요. 


그리브: 버즈,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그가 스트라이크를 위주로 던지고 있다는거겠죠. 32이닝 동안 24개의 볼넷을 내줬던 선수가 오늘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군요. 


버즈비: 슬로우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떨어뜨렸습니다. 카운트는 2-2입니다. 


그리브: 오늘던진 가장 빠른 볼은 95마일이었는데, 보통 91~2마일 정도였구요, (가장 느린공은 74마일) 오늘 괜찮게 던지고 있네요.


버즈비: 몸쪽 낮았구요, 카운트는 꽉찼습니다. 1아웃에서 신수가 출루를 준비하고 있고 다음타자는 첫타석에서 2루타를 쳤던 앨비스 안두러스입니다. 26세의 우완투수 브래드 피칵, 사인을 읽고 풀카운트에서 투구합니다. 강한타구! 유격수 자리를 지나 레프트 필드로 빠져나갑니다.


그리브: 추는 오늘 상대의 시프트에 한번 당했지만 이번에는 역이용을 했습니다. 1:1이예요. 첫타석에서는 중앙으로가는 타구를 만들어 시프트에 걸렸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유격수의 통상 수비위치를 향하는 타구로 (상대 시프트를 역이용해)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시프트가 있던 없던 그는 오늘 2타수 1안타를 쳤을겁니다. 


버즈비: 신수는 이것으로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네요. (이후 벨트레 홈런때 득점)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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