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2.png


4월 15일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이 2할 8푼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볼넷 두개를 얻어내 출루율 면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구자로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핸드릭스가 등장했는데요, 현지 해설진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봅니다.


[1회말 볼넷]


버즈비: 신수 추는 .302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어스~ 초구는 바깥쪽으로 빠졌습니다. 볼 원, 이 25세 투수의 공을 보는것은 처음이죠?


그리브: 스카우팅 리포트를 볼까요? 올시즌 두번의 선발등판을 했고, 방어율은 좋지만 1패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4타자를 상대해 6안타를 맞았어요. (피안타율 .176) 2011년에 마이너리그 FA로 계약했구요, 2010년에 쿠바에서 멕시코를 통해 망명했습니다. 


버즈비: 1-1 피치가 이루어지고 추신수가 파울로 커트했습니다. 1-2 카운트입니다. 엘리어스가 플레이트로 돌아가서 투구합니다만 멀리 쓸어나가는 브레이킹 볼이었네요. 다시 파울, <화면자막: 최근 8타석에서 1안타 6삼진> 추가 좌완인 엘리어스를 상대합니다, 엘리어스 사인을 읽고 투구하는데요, 몸쪽이고 거의 맞을뻔 했네요.


그리브: 하하, 추는 공을 피하지 않고 엉덩이쪽에 맞기를 원하는것 처럼 몸을 갖다댔죠. 공이 그를 맞히기 직전에 휘어나갔습니다만, 거의 맞는것 처럼 보였지만 공이 그를 피하네요. 


버즈비: 지난 시즌 그는 26번 씩이나 공을 피하지 않았죠.


그리브: 그렇죠.


버즈비: 풀카운트에서 승부구를 던집니다. 체크스윙 파울~ 신수가 출루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레인져스의 2번타자 엘비스 안두러스가 대기타석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인져스는 지난 3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애스트로스를 물리쳤어요. 1:0게임이 두번이었죠. 또하나의 승부구가 다시 한번 파울이 되는군요. 1982년이후 레인져스가 한 시리즈에서 1:0 게임으로 승리를 두번 거둔건 지난 주말이 처음이죠. 82년의 상대는 보스턴이었고 장소는 알링턴이었습니다. 론 워싱턴은 까다로운 타입은 아니죠. 이기는 방식에 대해서는 그다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몸쪽~ 보올~ 포! 신수 추가 선두타자 포볼로 걸어나갑니다. 9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고 출루하는군요. 추가 나갔고 매리너스의 1루수 저스틴 스모아크가 그에게 말을 거는군요.


[5회말 종료 후, 스페셜 게스트 인터뷰,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핸드릭스]


89.jpg


리포터: 스페셜 게스트 조니 '빅 릭' 핸드릭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UFC 웰터급 챔피언이시죠. 조니, 시구는 어떠셨나요? 


핸드릭스: 좋았습니다, 한동안 (야구공을) 던져본적이 없었고 이렇게 많은 관중앞인데다가 포수의 글러브가 너무 작아보여서  엄청 긴장했어요.


리포터: 당신은 고교시절 무시무시한 투수였다는데, 야구를 버리고 싸움을 택하다니, 농담하시는겁니까?


핸드릭스: 키가 작아서요, 그래서 레슬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레슬링 실력이 더 낫기도 했구요. 모든것은 다 신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아니겠습니까. 그죠?


리포터: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레인져스의 빅팬이라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오우~중계차의 커크 다이크가 한마디 하고싶다는군요. 그가 말하길 '너무 칭찬만 하면 안돼지!' 라는데요?


핸드릭스: (마이크를 잡으며) 헤이 커크, 중계차가 어디있죠? 여기서 15분만 가면 내가 항상 훈련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몸좀 풀어볼까요? 


리포터: 커크~ 미안해요 버디~ 그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조니,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핸드릭스: 저두요. 


버즈비: 수고하셨어요 벅시.


그리브: (UFC 파이터로 살아간다는건) 정말 터프한 삶의 방식이죠. 


버즈비: 시구때 보니까 그의 어깨는 상당하던데요?


그리브: 맞습니다. 


버즈비: 스니키 패스트볼이 꽤 좋은 좌완이었죠. (sneaky fast ball, 공끝이 지저분하며 힘이 실려서 들어오는 직구)


그리브: 보기 괜찮았죠.


버즈비: 아마도 던지기 전에 공에게 겁을 줬을것 같네요. 


버즈비: 경기 시작 직전의 시구장면으로 돌아가 볼까요? 조니 핸드릭스가 던집니다. 


91.jpg


그리브: 좋은데요??


버즈비: 보셨죠? 팔이 약간 짧기는 한데 괜찮은 스니키 페스트볼이었죠.


버즈비: 커크 다이크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겠네요. 조니가 그에게 쳐들어가서 그를 화장실로 데려갈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92.jpg


[8회말 볼넷]


버즈비: 오늘 레인져스는 4개의 병살타를 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선두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나왔네요. 신수 추가 무릎 높이의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내는군요. 추는 오늘 볼넷 하나와 땅볼 두개(병살타 하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289가 되었구요. 원 볼, 원스트라이크. 메디나가 사인을 읽고 투구를 시작합니다. <추신수 헛스윙> 추가 걸려들었군요.


그리브: 멋진 체인지업이었습니다. 


버즈비: 메디나가 카운트에서 추를 앞서나가는군요. 


그리브: 메디나가 상대하는 4번째 타자이고 그는 14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6개, 볼 8개입니다. 더블플레이덕을 많이 봤죠. 


버즈비: 1-2 피치를 준비합니다. 체크스윙, 방망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어필을 하지 않는군요. 2-2. 시애틀 불펜에서는 파쿠와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메디나가 사인을 오래 지켜보다 본인이 원하는 신호를 받았습니다. 브레이킹볼이 조금 낮았네요. 추가 몸을 숙여보았습니다. 카운트는 이제 꽉찼습니다. 추는 8회말의 공격기회를 연장시키려 노력중입니다. 승부구! 낮은 볼, 볼넷입니다. 추가 오늘밤 두번째 볼넷을 얻어내는군요.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강-추 현지해설 "저러면 화낼만 하죠" [1] file 밥뭇나 2015.06.04 4441
341 [몬스터짐 MLB] 추신수 충격의 5연속 삼진, 현지해설은? file 밥뭇나 2014.04.13 4310
340 [몬스터짐 MLB] 추신수 'MLB 원정타율 1위' 현지해설은? file 밥뭇나 2014.05.13 4301
339 [몬스터짐 MLB] 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1실책, 현지해설은? [1] file 밥뭇나 2014.06.01 4262
338 [몬스터짐 MLB] 추신수 1안타 1볼넷, 상대팀 해설진은? [1] file 밥뭇나 2014.05.25 4171
337 추신수 "150 경기 이상 뛸 것, 잘 할 자신있다." [1] file 밥뭇나 2015.01.12 4073
336 [몬스터짐 MLB] 베니스터 "프린스 필더에게 주머니 털렸어" [6] file 밥뭇나 2015.03.17 3932
335 [몬스터짐 MLB] 트라웃 2년 연속 개막전 홈런, 명불허전 [2] file 밥뭇나 2015.04.07 3796
334 [몬스터짐 MLB] 美해설 "추신수, 직구 모두 놓치고 있어" [1] file 밥뭇나 2014.08.15 3669
333 [몬스터짐 MLB] 추신수 2출루 1득점 추가, 현지 해설은? file 밥뭇나 2014.05.09 3633
332 추신수 끝내기 현지해설 "오늘의 영웅입니다!" [2] file 밥뭇나 2015.06.05 3562
331 [몬스터짐 MLB] 추신수 2루타에 현지해설 "로켓 발사" [2] file 밥뭇나 2015.04.08 3412
330 [몬스터짐 MLB] 추신수 "베니스터 감독은 소통을 잘해" [2] file 밥뭇나 2015.03.16 3395
329 [몬스터짐 MLB] 추신수 2안타로 팀 승리견인, 현지해설은? [1] file 밥뭇나 2014.08.13 3360
328 [몬스터짐 MLB] 현지해설 '추, 몸쪽공 밀어쳐 안타 만들다니' [2] file 밥뭇나 2014.05.24 3343
327 추신수, 1안타 3볼넷 3득점, 현지 해설은? [1] file 밥뭇나 2014.05.26 3173
326 추신수 현지해설 "최근 페이스 안정적" [1] file 밥뭇나 2015.07.30 2954
» [몬스터짐 MLB] 4/15 추, 2타수 무안타 2볼넷, 현지 해설은? file 밥뭇나 2014.04.15 2941
324 현지해설 "추신수 교체이유는 등 윗부분의 경련" [1] file 밥뭇나 2015.04.11 2811
323 [몬스터짐 MLB] '추신수의 스위치 다시 켜졌다!' 현지해설은? [2] file 밥뭇나 2014.06.12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