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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4월 9일,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146년의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막후 첫 세경기에서 5홈런을 때려낸 타자로 역사의 한페이지가 된 것입니다. 개막 3연전에서 그는 13타수 10안타 5홈런 6타점으로 7할 6푼 9리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중이며 장타율은 20할 7푼7리, OPS는 무려 28할 4푼 6리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곤잘레스는 "멋지네요, 이런건 항상 기분좋죠, 신께 감사드려야겠습니다. 그렇지만 전 홈런타자가 아니예요, 저는 라인드라이브를 치기위해 노력합니다. 그게 넘어가면 뭐..넘어가는거죠." 라며 실력만큼이나 멋진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다저스의 선발이었던 브랜든 맥카시는 "지금의 아드리안은 어떤 투수에게도 악몽입니다."라고 말했고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감독 버드 블랙은 "원맨쇼였습니다" 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세개의 홈런을 헌납한 앤드류 캐슈너의 소회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 오늘 정말 괜찮은 전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세번의 실수를 해버렸네요. 강속구로 그를 밀어붙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속도를 조절 해야 했습니다."


의미 없는 계산이겠지만 현재 곤잘레스는  270홈런 378타점을 기록할 페이스입니다. 곤잘레스의 오늘 활약, 현지해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첫번째 홈런 시즌 3호]


볼카운트는 1볼 2스트라이크, 거한 캐슈너 패스트볼, 외야 우측을 향하는 큰타구, 캠프가 달려갑니다만 무리입니다, 담장을 넘어갔어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스코어는 2:1이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정말 대단하네요, 첫 세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록을 가진 다저스 선수는 지미 윈이 유일해요. 


[영상 35초, 두번째 홈런, 시즌 4호]


수비 시프트가 걸려있습니다, 아드리안, 외야 우측으로 또다시 강한 타구를 보냅니다. 캠프가 쫒아갔지만 넘어갔습니다. 믿을 수가 없네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첫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영상 57초, 세번째 홈런, 시즌 5호]


이게 믿어 지십니까? 외야 우측으로 하늘높이 치솟는 타구!  곤잘레스 오늘 홈런만 세개째입니다. 다저스가 리드를 6:2로 벌립니다. 아마도 곤잘레스가 6:2로 리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겠네요. 관중들은 곤잘레스를 보고싶어합니다만 그는 지금 덕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얻어맞기 바쁩니다. 푸이그가 지금 그를 계단으로 밀어붙이는군요. 곤잘레스가 저기 있습니다.


[영상 1분 27초, 세번째 홈런에 대한 KLAC 방송의 멘트]


아드리안! 또하나 갑니다! 오! 마이! 3타수 3안타 3홈런! 점점더 멀리 가는군요! 아드라안 곤잘레스! 그는 지금 12타수 9안타에 5홈런 6타점을 기록중입니다! 이 시점의 그는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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