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jpg 
▲캠프는 자신이 아는 가장 훌륭한 사람인 커쇼를 두들겨 3타점을 강탈했다. <사진=래리 킹 쇼>

맷 캠프는 18세때 다저스에서 데뷔했고 2006년부터 다저스에서만 11년을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4시즌이 끝나고 그는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캠프는 래리 킹의 토크쇼를 통해 자신이 트레이드 된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토로했으며이에 대해 다소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4월 7일 오전, 다저스의 홈 개막전 상대는 파드레스였다. 이제는 라이벌팀의 3번 우익수로 다저 스타디엄을 방문하게된 캠프에게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캠프는 트레이드의 섭섭함을 한방에털어내려는 듯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해 2안타 3타점을 가록했다. 캠프는 래리 킹쇼에서 커쇼를 두고 '가장 존경하는 선수 중 한명'이라 말한 바 있다.


캠프를 향한 다저스 팬의 기립박수


영상 보러가기


장내 아나운서: 우익수 맷 캠프


캐스터: 캠프를 향한 박수소리가 크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이곳 LA의 슈퍼스타였죠. 팬들이 캠프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해설자: 정말 멋진 장면이네요. 야유하는 팬들도 있는데 그건 자연스러운거죠, 하지만 캠프를 향한 긍정적인 격려가 야유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의미겠죠. 


1회초 1타점 안타



캠프는 원하는 공이 오면 스윙할겁니다. 땅볼이 오른쪽을 뚫었습니다! 마이어스가 3루를 돌았습니다! 득점에 성공하는군요! 파드레스가 1:0으로 앞서나갑니다! 그렇게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오른쪽이 텅 비어있었어요. 수비수가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되었습니다.


5회초 2타점 역전 2루타


영상 보러가기


캐스터: 좌측으로 가는 안타,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습니다, 노리스도 홈에 들어오기 직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파드레스가 3:2로 리드를 잡습니다. LA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파드레스의 맷 캠프, 오늘 팀의 모든 타점을 혼자 쓸어담고 있습니다. 


해설자: 오~~ 마이~


그렇지만 다저스는 7회에 3번 하위 캔드릭과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백투백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는데,  8회 말 3:3의 균형을 이적생 지미 롤린스가 통렬한 3점포로 무너뜨리면서 캠프의 맹타는 빛을 잃었다. 


지미 롤린스 8회말 결승 3점포



빈 스컬리: 원아웃에서 다시 3-2, 높이 솟는 강한타구! 지미 롤린스가 3점 홈런을 쳤습니다! 다저스가 6:3으로 리드하네요. 


다저스가 6:3으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패전을 면했고 자신의 레코드 북에 퀄리티 스타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 6이닝 6피란타 3실점 (3자책) 9탈삼진 2볼넷, 지구의 에이스 커쇼치고는 평범한 결과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 멘탈甲 류현진, '내년 시범경기 반드시 등판한다.' [1] file 전수은 2015.09.03 10299
297 곤잘레스 3경기 5홈런 치고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1] file 밥뭇나 2015.04.09 3108
296 [몬스터짐 MLB] 결승 3점포 롤린스 "커쇼와 같은편, 환상적" [3] file 밥뭇나 2015.04.07 13338
» [몬스터짐 MLB] 캠프, 존경한다던 커쇼 두들겨 3타점 강탈 [2] file 밥뭇나 2015.04.07 11052
294 [몬스터짐 MLB] 성숙한 푸이그, 실력으로 말한다 [2] file 밥뭇나 2015.03.31 2684
293 [몬스터짐 MLB] MLB.COM "류현진의 부상은 다른팀들의 기회" [2] file 밥뭇나 2015.03.26 2270
292 [몬스터짐 MLB] MLB.COM "류현진 부상, 다저스의 심각한 문제" [2] file 밥뭇나 2015.03.23 5001
291 [몬스터짐 MLB] 현지해설 "류현진의 유머감각, 운동신경, 대단해" [2] file 밥뭇나 2015.03.18 7565
290 [몬스터짐 MLB] 美 해설 "류현진의 속구, 많은 타자들이 어려워해" [2] file 밥뭇나 2015.03.13 28789
289 [몬스터짐 MLB] 푸이그 "쿠바에서 돼지 잡던 추억이 그리워" [4] file 밥뭇나 2015.02.08 12261
288 [몬스터짐 MLB] 데릭 지터 "홈 고별전은 내 장례식 같았지" [4] file 밥뭇나 2015.02.05 4329
287 [몬스터짐 MLB] 범가너 "WS 7차전, 울면서 도망가고 싶었다." [3] file 밥뭇나 2015.02.04 6080
286 [몬스터짐 MLB] 맷 캠프가 매팅리의 문자를 무시한 사연은? [2] file 밥뭇나 2015.01.28 6777
285 랜디 존슨 "나는 나쁜 투수였다, 노력으로 극복해" [1] file 밥뭇나 2015.01.12 5494
284 커쇼 21승에 스컬리 해설 "우라지게 잘던졌네!" [1] file 밥뭇나 2014.09.25 2759
283 [몬스터짐 MLB] NL 투수 순위와 커쇼의 압도감 file 서정필 2014.09.24 2362
282 커쇼 20승 "타선이 터졌고, 나는 운이 좋았다" file 밥뭇나 2014.09.20 3698
281 [몬스터짐 MLB] 커쇼의 2014시즌, 미친 기록과 황당한 순위 [3] file 밥뭇나 2014.09.19 3611
280 [몬스터짐 MLB] 류현진 난조에 빈 스컬리 "SF가 류를 먹어치웠다" file 밥뭇나 2014.09.13 3290
279 다저스 VS. 자이언츠, 유혈의 라이벌리즘 124년 [1] file 서정필 2014.09.12 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