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전반기 18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104와 2/3이닝을 던지면서 10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방어율 3.44를 마크했고 탈삼진은 93개를 잡아냈습니다. 시즌 초반 에이스 커쇼가 전전을 이탈하고 그레인키 역시 등판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써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던 류현진에 대해 현지 해설진은 '구원자 류현진'이라고 격찬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의 컨트롤과 일정한 팔동작, 그리고 지능적인 투구에 대해 현지해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고 워밍업 투구 없이도 바로 전력투구가 가능한 그의 특이한 습성에 대해서도 실력으로 본인의 개성을 납득시키고 있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시즌 전반기, 메이져리그 해설자,캐스터들이 쏟아낸 류현진관련 멘트 중 하이라이트를 살펴봅니다.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


[경기 전]


댄 슐먼: 현진 류가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호주에서의 개막 시리즈에 이어 올시즌 벌써 두번째 등판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수치는 작년의 기록들입니다. 지난 해 다저스를 위해 굉장한 활약을 해 주었죠. 


[7회]


슐먼: 류, 16타자를 연속으로 범퇴시킵니다!


크룩: (류는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와) 높은 직구를 잘 믹스해서 타자들이 공을 쫓아다니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 후 LA 타임즈 기사 내용]


"류는 부상당한 커쇼를 대신해 나왔지만 호주에서 거둔 5이닝 무실점의 기록에 7이닝을 더 보탰고 오늘의 그는 정말로 에이스 처럼 보였다. 류는 16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돌려세웠고 2회이후에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4월 12일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시즌 4번째 선발등판 (2승)


[LA 다저스 해설자 소개]


빈 스컬리: 60년 동안 다저스의 경기의 줄계를 맡아온 노장 해설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캐스터-해설자의 콤비플레이라는 최근의 조류와 상관없이 경기를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6회말 삼진 #7]


6회말, 간단하게 투아웃을 잡았군요. 류가 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삼진으로 처리하는 중입니다. (다이아몬드 백스의 주포이자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 골드슈미트의 타석, 그는 오늘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를 하나씩 기록하고 있어요. 


<볼> <타격> 굿 패스트볼이었고 배트가 밀리면서 파울, 카운트는 1-1입니다. 지난해 골드슈미트는 36개의 홈런과 125타점을 쓸어담았어요. 그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헛스윙> 아직 26세밖에 되지 않았고 그의 연도별 홈런 갯수는 8개에서 20개, 36개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타점 역시 26에서 82 그리고 125가 되었죠. 거기다 골든 글러브까지요. 


지난 해 그는 네셔널리그에서 100타점을 가장 먼저 톨파한 선수였습니다. 그는 그 기록을 신시네티전에서 승리타점이 되던 만루홈런으로 이루어 내었죠. <투구, 루킹삼진> 앤드, 씨유 레이터~~ 류가 그를 납작하게 만들었네요. 7번째 삼진이었습니다.  몬테로의 안타이후 그는 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삼진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7회말 삼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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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류, 9타자를 연속 범퇴 시키고 있습니다. 7회말 투아웃이예요. 타석에는 마크 트럼보가 들어섭니다. 오늘은 삼진과 플라이를 하나씩 기록중입니다. 유리베와 현진은 서로 장난을 많이 치죠, 허허, 화면을 통해 유리베가 미소를 짓고있는게 보이시죠? 덕아웃에서 그들은 두명의 아이들 같아요. 그리고 물론 푸이그도 항상 함께 어울리죠. 그리고 베테랑인 라미레즈와 곤잘레스는 그들을 보며 배를 잡고 웃습니다. 저 세명은 정말 특별한 캐릭터들이예요. 볼 원, 지난 시즌 언젠가 류와 유리베가 덕아웃의 한쪽 구석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것 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류가 유리베의 뺨을 때려버린적도 있어요. 그리고는 한동안 사이가 나빠지기도 했죠. 원볼 원스트라이크! 2아웃 7회말, 4:0으로 다저스의 리드입니다. <파울> 1-2. 


<매우 높은공> 2-2. 


<낮게 떨어지는공> 3-2가 됩니다.


오랫만에 3볼 카운트가 나왔네요. 


<투구> 트럼보 다운입니다. 보기에는 평범한 공이었어요. 82-83마일정도였는데말입니다. 이것으로 10타자 연속범퇴, 8번째 삼진입니다. 


[경기 종료멘트]


다저스는 오늘 2003년이후 한번도 하지 못했던것을 해 냈습니다. 2003년에 그들이 다이아몬드 백스를 1:0으로 영봉시켰고 오늘은 6:0으로 마무리 했네요. 2003년 영봉당시의 선발은 노모였고 세이브는 에릭 가니에가 챙겼습니다. 오늘은 현진 류와 제이미 라이트가 셧다운승리를 합작했네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정말 결정하기 어려운데요, 할수없이 두명을 선정해야하겠네요. 1번은 류입니다. 그는 오늘 눈부셨어요(brilliant) 7이닝 무실점에 2안타만 허용했습니다. 8개의 삼진을 곁들였구요. 두번째는 곤잘레스입니다. 그는 두개의 안타와 홈런을 하나 쳤어요. 그리고 무려 5타점을 기록했죠.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시즌 5번째 선발등판 (3승)


[자이언츠 해설진 소개]


캐스터: 드웨인 쿠이퍼, 1974~1985 까지 메이저리그 2루수(주로 백업)로 활동 통산 타율 .271, 971안타, 263타점

해설자: 마이크 크루코우, 1976~1989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124승, 통산 방어율 3.90


[1회 류현진에 대한 자이언츠 해설진의 소개]


크루코우: 류가 좋은 상태일때 여러분들은 다양한 구질로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찌르는 피칭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의 패스트볼은 그립에따라서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대를 찍구요, 스피드차이가 심한 빅커브볼을 던지는데 아주 좋은 구질입니다.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던지고 싶을 때 던질 수 있습니다. 제구(커맨드)가 아주 뛰어나죠. 


[4회말 해설진 삼진 #2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


크루코우: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던져) 힉스가 미끼를 물도록 잘 던졌네요. 좋은 체인지업입니다. 힉스가 타석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이겠죠. '도대체 왜 그런공에 스윙을 한거지?!'


쿠이퍼: 그의 눈에는 직구처럼 보였던거죠. 류의 전략이 보이실겁니다. 직구를 던지다 체인지업으로 치고 빠집니다.


크루코우: 류는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의심의 여지가 없죠. 


쿠이퍼: (2스트라이크에서 체크스윙, 1루심 배트돌아갔다는 판정) 이걸로 끝이군요. 


[6회말 삼진 #3]


쿠이퍼: 2:0으로 다저스가 앞서가는 가운데 6회말 선두타자는 파블로 산도발입니다. 산도발과 포지, 모어스로 이어집니다. 류는 지금 좋습니다. 삼진 두개와 볼넷하나이고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한것이 단 한번밖에 없어요, 1회였죠. 판다(산도발)가 스트라이크를 허용하는군요. 파울, 노볼 투스트라이크입니다. 


크루코우: 일전에 피칭이란 어떻게 정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죠. 타격은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피칭이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행위입니다. 그런 철학을 기준으로 보자면 류는 오늘대단한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쿠이퍼: 산도발의 배트가 높은 패스트볼을 쫒아 나가는군요. 


크루코우: 류에 대한 확실한 한가지는 초반에 그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가 자신의 리듬을 찾으면 굉장히 힘들어진다는거죠. 


[7회말, 류현진의 오늘 투구 분석]


쿠이퍼: 류가 다시 나오는군요. 오늘 류의 성적을 보세요.


크루코우: 오늘 류의 피치를 보시면, 51개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평균 구속은 90마일(144.8km)입니다. 83마일(133.5km)의 체인지업(24개) [역자주: 82마일(131.9km) 슬라이더 14개, 72마일 (115.8km)커브 8개]도 많이 던졌구요. 그는 다양한 구종을 잘 섞어서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피이드(강조된 어조)를 잘 조절하고 있어요. 이 레벨의 피처들에게 속도조절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빅리그의 우수한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그 능력이 필수적이죠. 류는 오늘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가 오늘 던진 패스트볼의 최대 구속은 93마일 (149.6km)이었던것 같고 투심 패스트볼의 경우 구속이 86마일 (138.4km)까지 내려갓습니다. 체인지업들은 86마일에서 79마일까지의 차이가 있었고, 슬라이더들 간에는 (역자주: 85마일에서81마일까지) 4마일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역자주: 커브의 경우 가장 빠른것이 74마일, 가장 느린 커브는 7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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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그냥 약간의 속도차이 같으시죠. 하지만 74마일과 70마일은 타자들의 눈에 확연히 다르게 보입니다. 그 결과로 오늘 경기 내내 제대로 맞은 타구가 몇개 안되는거죠. 


5월 22일 뉴욕 메츠전 시즌 8번째 등판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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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내내 다저스 원정 해설진의 오렐 허사이져(사진좌측, 레젼드 투수)는 류현진에 대한 매우 정확한 분석을 내놓았고 깊은 애정을 표했다. 


[해설진 소개, 다저스 원정 해설진]


캐스터: 찰리 스타이너, 64세 다저스 전문 캐스터. 


해설자: 오렐 허사이져, 55세, 다저스의 전설적인 우완투수. 1983~2000년까지 활동하며 204승 150패 통산 평균자책 3.48, 2,014탈삼진 기록. 사이영상, 월드시리즈 우승, 월드시리즈 MVP,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 경험. 59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메이져리그 기록보유.


[경기전 오렐 허사이져의 예견]


허사이져: 2013년에도 현진 류는 로테이션에서 중대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2014년,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는 로테이션의 구원자가 되었어요. (He became the savior of the rotation) 이제 그가 돌아옵니다. 돈 매팅리는 오늘의 그에 대해 어마어마한 칭찬을 했습니다. 그가 오늘 전례없이 훌륭한 피칭을 보여줄거라구요. 매팅리는 그의 컨트롤을 보고 매우 놀라워 했어요. 류는 그리고 연습벌레 타입이라기 보다는 실전형이죠.


[1회말 류현진 소개]


스타이너: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26세의 좌완 현진 류입니다. 그가 돌아왔어요.


허사이져: 미스터 류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잘 찾아내죠. 컨디션이 좋다면 언제든지 정교한 제구를 구사할 수 있어요.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연습투구도 필요없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유일한것은 건강이죠.


스타이너: 올시즌 8번째 선발 투구를 시작합니다. 4월 27일 이후 첫 등판이고 4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어요.


[1회말 삼진 #2]


허사이져: 류는 스트라이크만 잘 던지는게 아니라 코너부근을 간지럽히는 투구를 아주 잘 구사합니다. 중요한 것은 컨트롤과 커맨드죠. 컨트롤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라고 보시면 되고 커맨드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능력입니다. 


스타이너: 1-2에서 2-2가 되었습니다. 데이빗 라이트는 31세이고 메이져 10년차입니다. 통산 .30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3! 


허사이져: 데이빗은 판정이 마음에 안드는 것 같습니다만, 전 아웃사이드 낮은 코너를 찍었다고 봤어요. 데이빗은 아마도 체인지업을 예상했던것 같은데, AJ가 원한곳으로 류현진이 찔러 넣었습니다. 탄탄한 딜리버리에서 나온 투구가 정확한 지점에 꽃혔습니다.


[2회말 삼진 #3]


스타이너: 커티스 그랜더슨의 스윙은 (좌타자가 유리한) 양키스 스타디엄에 안성맞춤이죠,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류는 1회에 두개의 삼진을 잡았어요. 2-2에서 올시즌 이미 46개의 삼진을 당하고있는 그랜더슨에게 투구합니다. 3-2. 커티스는 33세이고 캠벨이 다음타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2 피치가 이루어집니다. 그의 47번째 삼진~ 류의 세번째 탈삼진입니다.


허사이져: 7명의 우타자와 2명의 좌타자가 배치된 매츠의 타선, 일반적으로 좌완을 상대로 우타자를 많이 배치하죠, 우타자들이 좌완을 더 잘 공략하니까요. 그런데 현진의 좌우타자 비교기록을 보시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26이고 우타자 상대로는 .216이거든요. 체인지업은 그의 베스트 피치이고 우타자한테 잘 듣습니다. 


[4회말 삼진 #8]


스타이너: 류는 현재까지 57구를 던지고 있는 중입니다. 36개의 스트라이크~ 말씀드리는 사이 8번째 삼진이 나왔습니다! 4월 27일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오늘이 5월 21일인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허사이져: 오늘 호투의 가장 중요한 기반은 패스트볼의 제구입니다. 방금 삼진을 잡은 구질은 커터성 슬라이더인데, 오늘은 빠른공이 아주 잘 먹히고 있어요. 체인지업이나 커브를 많이 던질 필요가 없네요. 빠른 구종을 적재적소에 잘 던지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 3과 2/3이닝만에 본인의 시즌 탈삼진 최다기록과 타이를 만들었습니다. 8개입니다. 


스타이너: 그는 많은 달리기와 연습투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선수예요. 한국에서 온 이 투수는 자신의 시스템을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스타일에 녹아들어가지 않으면서 미국투수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죠. 류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짓고 덕아웃으로 돌아갑니다.


[경기 종료 후 멘트]


스타이너: 다저스가 메츠를 4:3으로 눌렀습니다. 다저스는 에러 없이 5안타 4득점, 메츠는 13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못뽑았어요.류가 승리투수이고 올시즌 성적은 4승2패가 되었습니다. 켈리 젠슨이 1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오늘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현진 류입니다. 24일만에 복귀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끝내줬어요. (and he was terrific!) 9피안타 2실점 9탈삼진, 볼넷하나. 89개의 투구를 했고 그중 60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5월 27일 신시네티 레즈전 시즌 9번째 등판 (5승)


[1회초 탈삼진 #1]


스타이너: 빌리 해밀턴이 레즈의 선두타자로 나왔습니다. 현진 류의 초구는 스트라이크~ 헤밀턴-코자트-필립스로 이어지는 신시네티의 라인업입니다. 오늘은 류의 9번째 선발 등판이구요, 현재 4승 2패를 기록중입니다. 평균자책은 딱떨어지는 3.00이예요. 재빠르게 카운트를 앞서나갑니다. 노볼 투스트라이크. 오렐, 우리가 현진류의 어떤 점을 보면 오늘 그의 성적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허사이져: 그에게는 훌륭한 스트라이크존 감각이있어요. 지금은 0-2이고 그가 유리합니다. 


스타이너: 공세개로 원아웃!


[3회초 종료시]


스타이너: 류를 상대로 9명이 올라와서 9명이 나가떨어졌습니다. (nine up, nine down for Ryu) 양팀 모두 득점없는 가운데 3회초가 종료되었습니다. 월요일 다저 스타디엄에서 류가 3회를 퍼팩트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4회초 종료]


스타이너: 또하나의 1-2-3 이닝이었습니다. (삼자범퇴의 미국식 표현) 12명의 (강조)  타자를 (강조)  류가  연속으로 범퇴시키고 있습니다.    


[5회 삼진 #4]


스타이너: 라이언 루드윅은 첫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습니다. 낮았고 1-1. 2-2에서 파울입니다. 이후 (11구 까지 가는 승부)


허사이져: 류는 부상자 명단에서 휴식을 취한 후 돌아오자 마자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제구를 보이고 있어요. 체인지업과 커브의 감도 굉장히 좋습니다.


스타이너: 드디어! 류가 그를 둘려세웠네요. 루드윅의 올시즌 36번째 삼진입니다. 투아웃입니다. 


허사이져: 류가 높은 패스트볼로 셋업을 하고 낮은 코스에서 떨어지는 브레이킹볼로 루드윅의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팔의 스윙스피드가 아주 멋졌던 좋은 체인지업이었어요. 


[6회 초 삼진 #5,6]


스타이너: 오늘 그는 어제의 베켓보다도 더 잘던지는것 같네요.


허사이져: 선발투수끼리는 서로 경쟁심이 강하거든요.


스타이너: 누구라도 오늘의 현진 처럼 잘 던지기는 힘들겁니다.


허사이져: 류는 지금 신시네티 타자를 정확히 조준햇어요. 경기 초반에 느린 변화구를 많이 던져 타자들의 감을 느리게 만들었고 이제는 빠른볼을 위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삼진 네개, 땅볼 7개, 뜬공 4개입니다. 


스타이너: 부테라가 내야땅볼을 처리 했습니다. 16타자 연속 범퇴!!!


스타이너: 산티아고 스트라이크, 1-1. (허사이져, 본인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면 좌타자든 우타자든 본인의 특기인 싱킹 패스트볼로 상대한다고 말하는 순간) 류의 다섯번째 탈삼진!!!, 17타자 연속 범퇴~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조니 쿠에토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허사이져: 6번째의 삼진은 높은 직구로 잡았네요. 좀전에 말씀 드렷다시피 초반에는 커브볼로 결정구를 가져가다 후반에는 패스트볼로 마무리 하고 있어요. Ryu is locked & loaded.


스타이너: 쿠에토는 첫타석에서 땅볼로 아웃되었습니다.


허사이져: 상대하는 타자의 입장으로 오늘의 류를 본다면, 그가 아웃을 잡아내는데는 일정한 패턴이 없습니다. 


스타이너: 노볼 원스트라이크에서 투에토, 노볼 투스트라이크! 이제 슬슬 경기장의 관중들이 뭔가를 느끼고 있습니다. 류는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깥쪽 많이 빠지는군요. 1-2 어제는 6회 정도에 베켓의 노히터 느낌이 있었고 오늘은 5와 2/3 이닝동안 류는 퍼펙트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쿠에토 헛스윙 삼진) 18타자 연속!!!! 6번째 스트라이크 아웃! 6회말로 갑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7회초 삼진 #7]


스타이너: 지난 24시간동안 우리는 정말 특별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베켓이 어제 노히터를 했고 오늘 류는 퍼펙트 게임 7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하고있어요. 2볼 1스트라이크. 2-2. 혹시 궁금하실까봐 말씀 드리는데, 한팀이 연속경기에서 노히터를 기록한 경우는 역사상..... 한번도 없습니다. 현진류의 7번째 탈삼진입니다!!!!! (다저 스타디엄: 대함성) 20타자 연속 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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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이져: 이번에는 슬라이더로 끝냈네요. 그는 2볼 노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위해 패스트볼을 두개 던져야 했죠, 그리고 이번에는 완벽한 슬라이더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7회 초 종료]


스터이너: 현진 류!!!!! 7회를 퍼팩트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저 스타디엄: 더 큰 함성)


[8회초 시작]


스타이너: 다저스는 어제부터 17이닝 연속 노히터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65년 샌디 코팩스 이후 처음으로 퍼펙트를 바라보고 있어요. 토드 프레이져가 레즈의 선두타자로 나섭니다.


(프레이져 좌전안타)


스타이너: 퍼펙트의 꿈이 이렇게 무너지는군요.


[류현진 마운드를 내려가던 순간]


스타이너: 매팅리가 마운드를 향하는군요. 부테라가 류의 등을 두드립니다. 4만 5천 다저스 팬들이 기립하여 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standing ovation from 45,000 fans in dodger stadium) 현충일 월요일의 기념할만한 투구였습니다. (다저 스타디엄: 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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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멘트]


스타이너: 이디어가 뜬공을 처리했습니다. 다져스가 버텨내고 승리를 거둡니다. (다저 스타디엄: 환호)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싸움이었습니다. 다저스는 5안타 4득점을 했고 에러는 없었습니다. 젠슨의 15번째 세이브, 현진 류는 5승을 거두었습니다. 오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현진 류입니다. 그 이외에 누가 있겠습니까? 그는 첫 21타자를 모두 범퇴로 막아냈어요.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습니다. 7개의 탈삼진을 곁들였고 볼넷은 없었습니다. 올시즌 류의 기록은 5승 2패로 향상되었군요. 다저스 역시 28승 24패로 승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몬스터밎 MLB] 류현진 현지해설 하이라이트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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