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24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가벼운 몸놀림과 구석구석 찌르는 칼 같은 제구력으로 오랜 공백을 무색케 했다. 기분 좋게 시즌 4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5승 제물로 신시내티 레즈와 홈에서 만난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28일 당시 추신수와 맞대결로 관심을 받아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1볼넷 9탈삼진으로 시즌 9승을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좋은 기억 속에 나쁜 기억도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제이 브루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당시 류현진은 2볼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째 높은 직구를 던졌다. 이에 ‘좌완 킬러’ 브루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렇기에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신시내티 타자는 브루스다. 브루스는 올 시즌 33경기 출장 23안타 3홈런 14타점으로 여전히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시즌 타율 0.202를 기록하고 있고, 좌투수 상대로도 29타수 5안타 타율 0.172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또한 신시내티 전체 타선도 좌투수 상대로 0.232의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이다. 류현진이 방심하지 않고 1회만 슬기롭게 넘긴다면 5승은 문제 없다.
국민호칭..류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