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스티브 딜백 기자>
만약 다저스의 로테이션이 다른 팀의 입장에서는 야구영혼과 바꾸어서라도 손에 넣고싶어하는 그 세명의 에이스를 중심으로 문제없이 돌아갔다면 어땠을까? 만약 그랬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을까?
일요일밤의 본토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류현진에 의해 만들어진 무실점 7이닝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대망의 다저스 불펜이 주저않으며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류가 7이닝을 막아내고 1대0의 리드를 가진 채 물러났을 때, 중간계투 브라이언 윌슨이 콜을 받았다. 그는 나오자 마자 대타로 나온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했고 크리스 데노르피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 8회는 단2구의 실투에 의해 다저스의 입장에선 추악한 이닝이 되었고 센디에고 파드리스는 45567명이라는 펫코 파크 사상 최대의 관중앞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수염쟁이 윌슨은 스피링캠프에서 아주 좋았다 하지만 그는 일요일(한국시간 월요일) 좋은것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했다. 스미스의 홈런직후 그는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에버스 카브레라의 희생번트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에러를 기록했다.
데노르피아가 번트를 실패햇을 때, 3루수 후안 유리베는 홈베이스를 커버하기위해 돌진했다. 그렇지만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는 3루를 커버하는데 실패했다. 그사이 그랜달은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돈 매팅리가 내야수들을 전진시켰고 그로인해 카브레라를 1루에 묶어들 수 없었으며 카브레라는 손쉽게 2루까지 달렸다.
그런 모든 문제들이 데노르피아가 센터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리타점을 가져가는 결과를 낳았다.
체이스 헤들리의 강습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에러를 기록하자 윌슨은 거기까지였다.
류의 강력한 역투는 그렇게 망쳐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미 두명의 사이영 수상자 커쇼와 그레인키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그 클럽의 멤버이길 원하는 사람은 류인 것 같다.
류는 부상당한 커쇼를 대신해 나왔지만 호주에서 거둔 5이닝 무실점의 기록에 7이닝을 더 보탰고 오늘의 그는 정말로 에이스 처럼 보였다. 근는 16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돌려세웠고 2회이후에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