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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67' 메인이벤트에서 조니 헨드릭스를 제압하고 웰터급 9차 방어에 성공한 조르주 생 피에르]

조르주 생 피에르(32,캐나다)가 접전 끝에 조니 헨드릭스(30, 미국)마저 제압하고 UFC 웰터급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생 피에르는 17일 낮 (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7’ 메인이벤트에서 헨드릭스에게 5R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9차방어에 성공한 그는 UFC 19승으로 옥타곤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파이터가 되었다.

1R  시작부저가 울리고 채 긴장이 풀리기도 전에 생 피에르의 타이밍 태클이 성공했다. 하지만 헨드릭스가 잘 방어했고 다시 주심은 두 파이터를 떼어놓고 스탠딩 상태에서 싸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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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분20초가 경과할 즈음 이번엔 헨드릭스가 강하게 왼손 펀치를 시도했지만 생 피에르가 잘 막았다. 이후 생 피에르는 계속해서 태클을 시도하고자 타이밍을 노렸지만 헨드릭스는 니킥 등을 시도하며 잘 견제하며 1R를 끝냈다.

2R는 초반부터 헨드릭스의 적극적인 공격이 이어지며 생 피에르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헨드릭스의 스피드는 예상보다 더 대단했다. 한 때 패배위기까지 갔지만 중반부터 생 피에르는 다시 전열을 정비했고 3분이 경과할 즈음부터는 팽팽한 스탠딩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헨드릭스의 왼손을 의식한 탓인지 생 피에르의 잽이 지난 경기들처럼 날카롭게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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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R, 초반 양상은  두 파이터 모두 상대의 무기를 이전 두 라운드에서 확인해서인지 선제공격보다는 카운터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중반부터 헨드릭스가 전진스텝을 밟으며 타격전을 유도했지만 GSP는 타격거리를 주지 않으며 버텨냈다. 라운드 종료 30초 전에는 헨드릭스가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GSP를 깔고 있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그렇게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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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 입장에서 처음 맞이하는 4R, 초반은 역시 3R와 마찬가지로 카운터를 노리는 탐색전이었다. 그렇게 1분 정도가 경과할 즈음 다시 헨드릭스가 다시 한 번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그 이후 다시 헨드릭스의 펀치시도가 이어졌고 4분이 경과할 시점부터는 서로 케이지에 상대를 밀치고 대치하는 모습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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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5R, GSP는 시작하자마자 타이밍 태클을 시도하며 헨드릭스의 중심을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헨드릭스는 방어에 성공했다. 1분45초가 경과할 즈음엔 GSP의 오른손이 작렬하면서 그가 탑 포지션을 점유했지만 헨드릭스가 언더훅을 시도하며 빠져나왔다. 이후 종료까지 두 파이터는 스탠딩에서 대치하다가 GSP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면 헨드릭스가 잘 막아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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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경기였다. 상대 헨드릭스도 생 피에르처럼 그라운드 플레이에 능한데다가 무시무시한 왼손 펀치력까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헨드릭스의 경기력은 대단했고 생 피에르는 지옥에서 살아돌아왔다.

경기후 생 피에르의 손이 올라가자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통해 판정결과가 잘못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판정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결국 이로서 생 피에르는 2002년 1월 종합격투기 무대 데뷔 이후 27전 25승2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UFC 전적 19승 2패로 앞서 말했던 것처럼 20주년 기념대회에서 UFC 최다 승 파이터로 등극했다. 

한 편 앞서 열린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샤드 에반스가 차엘 소넨에게  1R TKO 승을 거두며 지난 6월 UFC 161 댄 헨더슨 戰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경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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