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8개월 이상 옥타곤을 비울 것으로 보이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라이트급에 잠정 챔피언이 탄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이하 미국 현지시각) 14일 오후 UFC 167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앤소니 페티스(26, 미국)가 부상으로 앞으로 8개월 정도 옥타곤에 설 수 없게 되어 아주 안타깝다. 하지만 그가 회복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잠정 챔피언 타이틀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31일 벌어진 벤 헨더슨(30, 몬스터짐/MMALAB)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페티스는 당초 오는 1214일 오전 ‘UFC on FOX 9’ 메인이벤트에서 조시 톰슨(35, 미국)1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자신의 무릎부상으로 일단 대결이 잠정 보류된 상태였다.

이번 화이트의 발언은 생각보다 페티스의 부상 회복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해지면서 라이트 급의 잠정 챔피언 제도 도입 가능성이 조금씩 대두되기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의 잠정 챔피언 타이틀 사례를 보면, 우선 조르주 생 피에르(32, 캐나다)가 UFC 129 제이크 쉴즈(34, 미국)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웰터급에 잠정 챔피언전이 열려 카를로스 콘딧(29, 미국)이 잠정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있다.

또 밴텀급에서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28, 미국)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잠정 타이틀 전이 열려 헤난 바라오(26, 브라질)가 타이틀을 차지했다. (크루즈와 바라오는 내년 2월 슈퍼볼 시즌 주말에 열리는 ‘UFC 169’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화이트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라이트급의 다음 타이틀전은 사실상 내년 상반기에는 열리기 힘들게 되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페티스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이 언제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시합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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