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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MMA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무도가 이미지로 비교적 클린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료토 마치다가 약물 적발로 대진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보도된 내용은 이 충격을 넘어서는 황당함을 불러왔다.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마치다가 적발된 금지약물은 7-Keto와 DHEA로, 전자는 다이어트에, 후자는 경미한 호로몬 강화에 효능이 있다. 문제는 이것이 2016년부터 금지된 약물일 뿐더러 선수들에게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마치다는 이 두 가지가 포함된 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경기 전 복용 제품 리스트를 보고해야하는 USADA의 규정에 따라 명단에 올리며 적발되었다고 한다. 정황상 정말로 금지 약물인지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자진납세를 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미 열을 단단히 받은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이클 비스핑이다.

10년 동안 UFC에서 활약하며 항상 정상권에 서 있었지만, 고비마다 '약물러'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신 비스핑은 약물 문제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민감하다. 'MMA 사상 약물 최대 피해자'라는 별칭까지 따라다니는 그는 마치다의 적발 소식에서 이미 눈이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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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가 약물 검사에 실패했대. 네이트 디아즈 식으로 말하면 '놀랍지 않다 X발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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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전체가 스테로이드를 쓰지. 앤더슨, 마치다, 비토, 핸도, 요엘, 또 누구 빼먹었지? 탑 텐 거의 전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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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변호사가 될 거거든. 걔가 하는 말이, '마치다가 정말 금지 약물인줄 몰랐으면 왜 USADA에 보고한거죠?' #피해대책"

과연 마치다의 누명과 비스핑의 분노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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