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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론다 로우지의 인기는 마이클 조던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종합격투기의 역사가 쌓이기 시작한 이례로 많은 파이터들이 스타라는 이름을 거쳐 갔지만,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 만큼의 인기와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던 파이터는 없었다.

지난 8일 美스포츠 전문 방송 FOX Sports는 'UFC 임베디드'라는 특집 코너에서 UFC 193 메인 이벤트로 맞불게 될 로우지와 홈을 재조명하며 다양한 인터뷰와 모습들을 전했다.

특히 로우지는 이미 한 분야의 선수가 누릴 수 있는 레벨의 인기를 넘어섰다. 특히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루비 로즈 같은 수많은 유명 인사들 마저 그녀를 칭찬하는데 여념이 없다.

"로우지는 마치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킵니다. 링 위에서 상대 선수와 마주 할 때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곤 하죠. 그녀는 매일 새로운 신기록에 도전 할 것이고, 아주 오랫동안 승리자로 기억 될 것입니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스왈제네거의 말이다.

공개된 임베디드 영상의 가장 큰 이슈는 영화 앙투라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마크 월버그의 인터뷰에서 시작된다. MMA 사상 최고의 여자 선수라고 칭찬한 그는 종목은 다르지만 마치 마이클 조던을 보는 것 같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동시대에 로우지와 견줄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에 애도를 표하며 UFC의 큰 획을 그을 파이터라고 평가했다.(마이클 조던 역시 맞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슈퍼스타였다.)

"그녀는 종합 격투기계의 마이클 조던 같아요. 물러섬을 모르는 용맹함을 지녔죠. 언제나 최고를 지향해요. 도전 또한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초월한거나 마찬가지에요."

WWE의 공동 소유자 스테파니 맥마흔은 올해 초 로우지가 레슬매니아에 출연 했을 때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녀 또한 UFC의 챔피언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론다의 정신력은 링 위에서 뿐만 아니라 그녀가 하는 모든 일에서 나타나죠. 영화를 촬영하거나, 책을 쓸 때에도 말이에요. 그런 자신을 포용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론다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 같아요." 맥마흔의 말이다.

맥마흔의 남편인 프로레슬링 선수 트리플H(본명: Paul Levesque) 또한 로우지의 팬임을 자처한다. 경기 전, 그녀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거나 자신의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UFC와 친해지기에도 성공했다. 이 모든 것이 로우지의 영향 덕분이다.

로우지는 예전 인터뷰에서 "나는 아무것도 안하는 나쁜 여자가 아니다. 예쁘장하게 꾸며서 남자들한테 얻어먹고 다닐 생각이나 하는 수동적인 여자들이 아니라는 뜻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스스로 쟁취하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 발언은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 인기 가수 '비욘세'의 콘서트에 인용되기까지 했다. 로우지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수 데미 로바토는 최근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에서 'Stars' 라는 곡의 가사에 로우지의 이름을 넣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로바토는 로우지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론다는 아주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여자도 남자만큼이나 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요. 세상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서 행동으로 옮기는 모범적인 인물이에요."

아마 제이다 핀켓-스미스만큼이나 로우지의 영향력과 활약을 정확히 설명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녀는 로우지를 "다른 여자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동시에, '여자'라는 단어에 따라오는 온갖 고정 관념과 수식들을 뒤엎는 중"이라 밝히며 "론다는 '여자'라는 단어가 갖는 개념 자체를 확장 시켜 놓았다."

스포츠 스타를 뛰어넘어 국민 영웅으로 사랑받고 있는 론다 로우지. 거침없는 격투 스타일에 걸맞게 인기 또한 거침없이 질주중이다.

한편 오는 15일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UFC 193의 메인 이벤트 론다 로우지vs 홀리 홈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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